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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클 퇴장' 손흥민, 3경기 출전 정지 징계… 토트넘은 항소 준비

작성일: 2019.11.05 00:09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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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턴전에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손흥민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포르투갈 국가대표 안드레 고메스(에버턴)에게 백태클을 가해 퇴장당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4일(이하 한국시간) 출전 정지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리고 3경기 출전 불가를 알렸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오는 9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부터 30일 AFC본머스와 14라운드까지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토트넘 구단이 항소를 하겠다는 입장이 나와 경감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태클에 악의가 없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물론 6일 예정된 크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은 PL이 아니라 출전 가능하다.

손흥민은 이날 오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델레 알리의 골에 도움을 기록한 뒤 후반 33분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시도하다 경고를 받았다.

당시 고메스는 손흥민의 태클에 넘어지면서 근처에 있던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해 발목을 다쳤다. 180도 가까이 돌아간, 큰 부상으로 알려져 근처에 있던 선수들이 경악해 의무진을 빨리 호출하는 등 심각한 상황임을 알렸다.

깜짝 놀란 손흥민은 울먹이며 괴로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틴 엣킨슨 주심은 고메스의 상태를 확인한 뒤 경고에서 퇴장으로 바꿨다. 손흥민은 고개를 숙이고 울먹이며 그라운드에서 물러났고 선수대기실에 들어가서도 눈물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고메스는 들것에 실려 나갔고 에버턴은 그가 5일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탈구 골절이 확인됐다. 일단 수술 후 회복까지는 최소 3달 이상은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토트넘 구단은 심리치료사를 통해 손흥민의 마음을 다독인다는 계획이다. 중요한 공격 자원이라 심리 안정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본머스전에서 퇴장 징계를 받은 뒤 FA로부터 추가로 두 경기 더 징계를 받아 올 시즌 2라운드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이래저래 힘든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손흥민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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