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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레바논 베이루트는 '1박 2일'…UAE 아부다비에 훈련 캠프 차려

작성일: 2019.11.05 06:0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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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미니 훈련 캠프를 차린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번에도 현지 적응 기간은 정말 짧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차전 레바논 원정과 브라질과 친선경기 2연전 명단을 발표했다.

큰 변화가 없었던 23명의 명단과 함께 눈에 띄는 것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미니 캠프를 차렸다는 점이다. 경기 장소는 아부다비에서 항공편으로 약 3시간30분 정도 걸리는 베이루트다. 그렇지만, 모든 준비는 아부다비에서 한다.

11일 오전 아부다비행 항공기에 오르는 대표팀은 이틀 훈련 후 13일 레바논으로 이동한다. 통상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과 훈련이 있기 때문에 13일 오후에는 베이루트에 입성하게 된다.

그동안 대표팀은 중동 원정의 경우 현지 적응을 위해 국내에서 바로 해당 경기 개최 도시로 이동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경기 도시에서 최대한 짧게 있겠다는 계획을 잡았다. 이미 9월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의 경우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경기 전날 아시가바트에 입성했다.

10월 평양 원정의 경우 특수했지만, 국내에서 훈련하고 중국 베이징에서 비자를 받기 위해 1박을 한 뒤 평양으로 전날 이동해 경기를 치르고 돌아왔다.

이번에는 아부다비에 캠프를 차렸다. 베이루트에서는 딱 한 번 훈련하고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아부다비로 돌아온다. 상당히 빡빡한 일정이지만, 앞서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이동했던 경험이 있다. 

무엇보다 베이루트와 아부다비를 오가는 구간에 전세기가 뜬다. 이동 편의가 확대됐다. 레바논전이 끝난 뒤 3시간 반 뒤에 바로 항공기에 올라 아부다비로 향한다. 레바논과 UAE 사이의 시차는 2시간이다. 15일부터 아부다비에서 다시 훈련하고 브라질과 19일 경기를 한 뒤 귀국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전세기 운항은 미리 계획했던 일이다. 아부다비에서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길게 해서 온전하게 컨디션을 만든 뒤 베이루트에서는 정확히 1박 2일만 머물고 나오는 일정이다"고 전했다.

전세기가 없었다면 해외파와 달리 국내 K리거의 경우 전례를 고려하면 21일 오후에나 귀국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20일 오전이면 귀국해 주말 리그에 집중하는 시간이 만들어졌다. 서로의 시간을 아끼고 승리까지 잡아 오겠다는 벤투호의 전략이 깊이 묻어나는 부분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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