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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서울 D-30…김동현 등 7인 한국 선수 "전승 기대하라"

작성일: 2015.10.29 17:14 유병학 객원기자·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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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병학 객원기자·이교덕 기자] 드디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달 28일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UFC 서울 대회(UFC FIGHT NIGHT 79) 출전을 앞두고 김동현(33·부산 팀매드), 남의철(34·프리), 방태현(32·코리안 탑팀), 임현규(30·코리안 탑팀), 양동이(30·코리안 탑팀), 함서희(28·부산 팀매드), 최두호(24·구미 팀혼)가 한국인 전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에게 UFC 선수들의 훈련 상황과 준비 과정에 대해 들어 봤다.

UFC 서울 대회는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정찬성과 강경호를 제외한, 7명의 한국인 파이터가 총출동한다. 벤 헨더슨, 추성훈을 포함하면 한국계는 9명이나 된다.

■ UFC 웰터급 랭킹 7위 '스턴건' 김동현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아팠던 허리가 최근에 싹 나았다. 승리를 위한 징조라고 생각한다(웃음). 미국에서 싸웠더라면 지금쯤 시차를 걱정하고 있을 테지만, 한국에서 싸우다 보니 이런저런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서 부담이 없다.

마스비달은 지금까지 내가 싸워 온 선수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파고들면 다른 내용이 많겠지만 큰 틀에선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분명 약점이 있는 선수로,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위험성이 적다. 자신감을 갖고 내 스타일대로 경기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진짜 적은 내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잘해야 한다는, 한국 대회에서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쳐 내야 한다. 다른 마음을 가지면 안 된다. 평정심, 부동심으로 마음을 다스린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현재 체중은 88kg. 전 경기에서 단기간에 반신욕을 하면서 체중을 조절했다. 컨디션이 좋았지만 그건 링거액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달부터 계체 후 체내 수분 회복을 위한 링거액(IV·정맥주사) 투여가 금지된다.

몰래 링거액을 사용하는 외국 선수들이 분명 있으리라 본다. 한국 선수들이 손해 보지 않게 주체육위원회에게 규정을 정확히 해 줬으면 한다. 링거액을 사용하지 않으면 확실히 불리하다. 우리들도 정보가 있어야 할 것 같다.

물론 난 반드시 규정을 따른다. 얼마 남지 않은 선수 생활, 지금까지 깨끗하게 유지해 왔는데 괜히 링거액 때문에 불명예를 안고 싶진 않다. 과거처럼 체중을 미리 줄여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쪽으로 감량할 계획이다. 지난 경기 땐 86.5kg으로 케이지에 올랐다. 이번에는 링거액을 활용하지 못하니, 84kg 정도로 옥타곤에 오를 것 같다.

팀매드에 스파링을 쉬지 않고 할 만한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세컨드를 자주 보면서 양성훈 감독님에게 감이 생긴 것 같다. 감독님께서 마스비달 전의 맞춤 전략을 준비해 주셨다. 동료들 역시 마스비달로 빙의해 완벽하게 도와주고 있다. 감독님만 믿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감독님과 경기를 준비한 지 오래됐다. 이번에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을 택했다. 경기를 앞뒀다고 무조건 섀도복싱이나 미트 치기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예전에는 무식하게 훈련에만 몰두했다. 작전을 짜는 데는 불과 20분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기존 운동 외에 전술 훈련만 1시간 30분 동안 진행하고 있다. 경기 모의고사를 계속 보는 셈이다. 수학 시험을 예로 든다면 기초인 덧셈, 뺄셈, 곱셈부터 준비하는 것이 아닌 시험에 나올 만한 함수만 본다는 뜻이다. 시험 출제 영역만 반복해서 복습하고 있다.


내가 마스비달을 넘길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상대 역시 테이크다운 방어 훈련을 많이 하고 있을 것이다. 나의 전략을 숨길 필요가 없다. 지금까지 나와 싸운 상대 역시 내가 태클을 시도할지 알고 있었다. 연습을 안 해 온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넘어갔다. 마스비달 역시 훈련을 해도 안 된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마스비달은 올림픽 체조경기장의 천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온전한 얼굴로 돌려보내고 싶지 않다. 그는 나의 심기를 건드렸다. 난 마음이 약한 편이라, 착한 선수들은 부드럽게 대한다. 상위 포지션에서도 팔꿈치를 사용하지 않고 좋게 좋게(?) 판정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독하게 마음을 먹고 팔꿈치를 충분히 활용할 생각이다.

·김동현 등장 음악- Don Omar의 'Danza Kudora(feat. Lucenzo)'

■ UFC 페더급 파이터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

몸 상태는 좋은 편이다. 부상 부위는 전혀 없다. 감량도 잘되고 있다. 현재 76kg으로 서서히 체중을 줄여 나가고 있다. 지난 대회 때보다 체중이 증가하긴 했지만, 꾸준히 관리하고 있기에 문제될 것은 없다.

1주일에 1kg씩 감량하고, 마지막 주에 남은 체중을 몰아서 뺄 생각이다. 감량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대회 당일 74kg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종합격투기는 압구정짐, 싸비MMA에서 훈련하고 있다. 27일에는 싸비MMA에서 MMA스토리, 코리안좀비MMA와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다양한 팀과 교류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 타격 훈련은 영동삼산 무에타이에서, 체력 운동은 장한평 크로스핏 FBJ에서 하고 있다.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3주 전부터 진행하고 있다.

평소보다 타격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사실 한국 대회이기에 크게 신경 쓸 내용이 없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대회 날만 기다리고 있다. 모든 게 다 수월하다. 한국에서 싸우는 만큼 편하게 준비하고 있다.

·남의철 등장 음악- Common의 'Be’

■ UFC 라이트급 파이터 '슈퍼내추럴' 방태현

오른쪽 발목을 좀 삐었다. 이번 주가 지나면 완벽하게 회복될 것으로 본다. 다음 주부터는 평소처럼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 기본기를 다듬고, 감각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략은 화끈한 타격전이다.

현재 체중은 78kg이다. 지금까지 단기간 내에 큰 폭의 감량을 했는데, 너무 힘들더라. 이번에는 꾸준히 조금씩 먹으면서 기간을 길게 잡고 감량할 생각이다. 큰 폭의 감량은 아무래도 컨디션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대회 당일 77kg을 목표로 감량을 진행할 생각이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하다. 다른 경기보다 더 집중하고 있다. 컨디션을 되찾아서 타격 감각을 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방태현 등장 음악- Ennio Morricone의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석양의 무법자 OST)


■ UFC 웰터급 파이터 '에이스' 임현규

몸 상태는 좋다. 부상 부위는 전혀 없다. 경기에서 활용할 기술 연습과 스파링 위주의 훈련을 하고 있다. 도미닉 스틸이 끈덕지고, 먼저 밀어붙여서 경기를 풀어 나가는 스타일이더라. 케이지 레슬링 싸움과 압박에 대비하는 방법을 주로 연습하고 있다.

현재 체중은 89kg이다. 원래 하던 대로 점차 체중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큰 폭의 리바운드보단 컨디션 조절에 힘쓰고 있다. 경기 당일 87kg으로 케이지에 오를 수 있게 준비할 생각이다.

선수 스타일에 맞춰서 훈련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무리한 훈련보단 기술적인, 세밀한 움직임에 신경을 쓰려고 한다. 상대에게 빈틈을 주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동작을 최소화해 충격을 입힌 뒤 치고 빠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임현규 등장 음악- 아직 정하지 않았다. 매번 훈련하다 느낌이 팍 오는 노래를 선택한다고 한다. 아직 꽂히는 곡은 없다고. 임현규는 유재석의 '메뚜기월드', 스컬러의 '깽판' 등 한국 음악을 입장곡으로 자주 선택했다.

■ UFC 미들급 파이터 '황소(The Ox)' 양동이

몸 상태는 괜찮다. 부상은 없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항상 해 왔던 대로 체력과 기본기 위주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체력과 근력을 많이 끌어올릴 생각이다. 경기 당일 컨디션이 좋을 수 있도록 정신을 다잡고 있다.

현재 몸무게는 97kg이다. 서서히 줄여 나가면서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다. 단기간에 큰 폭의 감량을 했을 때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 95kg으로 케이지에 오를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양동이 등장 음악- Quiet Riot의 'Come On Feel The Noize’

■ UFC 여성부 스트로급 파이터 함서희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지난 8월 왼쪽 무릎 인대가 파열됐다. 아직 100% 완치되진 않았다. 훈련에 좀 지장을 주긴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재활하면서 운동을 좀 쉬었다. 체중이 55kg까지 증가했다. 감독님은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신다. 감량은 따로 안 해도 될 것 같다. 남은 한 달 간의 훈련이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체중은 저절로 감소하리라 본다.

월·수·금 오전에는 웨이트트레이닝, 컨디셔닝 위주의 훈련을, 화·목·토 오전에는 인터벌과 유산소 운동을 한다. 낮에는 스파링, 저녁에는 기술 연습을 진행한다. 완벽하게 작전을 짜 놓은 상태는 아니지만, 상대의 스타일은 어느 정도 파악해 둔 상황이다.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서 대결을 벌이게 됐다. 아직 UFC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에서 첫 승을 따내기 위해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준비하겠다.

·함서희 등장 음악- 아직 정하지 않았다.

■ UFC 페더급 파이터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컨디션이 좋다. 부상도 없어서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상대에 맞는 훈련을 하고 있다. 근력, 체력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번에는 복싱 훈련에 좀 더 중점을 뒀다. 샘 시실리아와 멋진 타격전을 펼쳐 보고 싶다.

남은 한 달 동안 나의 단점들을 보완하는 훈련에 집중할 것이다. 여러 선수들과 스파링을 하며 감각을 익힐 생각이다. 빡빡하게 일정을 잡지 않았다. 무리하게 운동할 경우 다칠 수가 있다. 천천히 준비한 것을 되짚으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할 예정이다.

현재 체중은 77kg. 일반식은 하루에 한 끼만 먹고 있다. 천천히 체중을 줄여 나갈 것이며, 대회 1주일을 남겼을 때 73kg에서 큰 폭의 감량을 진행할 것이다. 대회 당일 73kg으로 싸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시실리아에겐 미안한 마음 뿐이다. 나의 부주의로 두 번이나 경기를 무산시켰다. 할 말이 없다. 화끈한 경기로 보답하고 싶다.

·최두호 등장 음악- 유정석의 '질풍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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