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드반스카, 무구루자 꺾고 WTA 파이널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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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반스카는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5 WTA BNP 파리바 파이널 단식 준결승에서 가르빈 무구루자(22, 스페인, 세계 랭킹 3위)에 2-1(6<5>-7 6-3 7-5)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초반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라드반스카는 세계 랭킹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윔블던 4강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탄 라드반스카는 지난달 열린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달 중순 중국 티안진 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전반기 부진을 씻어 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세계 랭킹 2위 시모나 할렙(24, 루마니아)을 떨어뜨린 라드반스카는 또 한 명의 우승 후보 무구루자를 꺾었다. 라드반스카는 마리아 샤라포바(28, 러시아, 세계 랭킹 4위)와 페트라 크비토바(25, 체코, 세계 랭킹 5위) 승자와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1세트 5-5 상황에서 두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내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라드반스카는 탄탄한 수비에 이은 리턴으로 무구루자의 실책을 유도했다. 3-0으로 앞서간 라드반스카는 승기를 잡은 듯 보였지만 무구루자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무구루자는 7-5로 타이브레이크를 마무리 지으며 1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내준 라드반스카는 2세트 내리 4게임을 따내며 4-0으로 앞서 갔다. 무구루자는 3-4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라드반스카는 흔들리지 않았다.
정교한 리턴에 이은 백핸드 다운 더 라인을 앞세운 라드반스카는 2세트를 6-4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4-4에서 라드반스카는 무구루자의 강한 공격을 탄탄한 수비로 막아냈 다. 좀처럼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무구루자는 실책이 연달아 쏟아졌고 라드반스카가 5-4로 앞서 갔다.
무구루자는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더 이상 게임을 따내지 못했고 결국 라드반스카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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