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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반스카, 무구루자 꺾고 WTA 파이널 결승행

작성일: 2015.10.31 18:5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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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6, 폴란드, 세계 랭킹 6위)가 올해 여자 프로 테니스 '왕중왕전'인 WTA 파이널 결승에 진출했다.

라드반스카는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5 WTA BNP 파리바 파이널 단식 준결승에서 가르빈 무구루자(22, 스페인, 세계 랭킹 3위)에 2-1(6<5>-7 6-3 7-5)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초반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라드반스카는 세계 랭킹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윔블던 4강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탄 라드반스카는 지난달 열린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달 중순 중국 티안진 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전반기 부진을 씻어 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세계 랭킹 2위 시모나 할렙(24, 루마니아)을 떨어뜨린 라드반스카는 또 한 명의 우승 후보 무구루자를 꺾었다. 라드반스카는 마리아 샤라포바(28, 러시아, 세계 랭킹 4위)와 페트라 크비토바(25, 체코, 세계 랭킹 5위) 승자와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1세트 5-5 상황에서 두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내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라드반스카는 탄탄한 수비에 이은 리턴으로 무구루자의 실책을 유도했다. 3-0으로 앞서간 라드반스카는 승기를 잡은 듯 보였지만 무구루자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무구루자는 7-5로 타이브레이크를 마무리 지으며 1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내준 라드반스카는 2세트 내리 4게임을 따내며 4-0으로 앞서 갔다. 무구루자는 3-4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라드반스카는 흔들리지 않았다.

정교한 리턴에 이은 백핸드 다운 더 라인을 앞세운 라드반스카는 2세트를 6-4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4-4에서 라드반스카는 무구루자의 강한 공격을 탄탄한 수비로 막아냈 다. 좀처럼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무구루자는 실책이 연달아 쏟아졌고 라드반스카가 5-4로 앞서 갔다.

무구루자는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더 이상 게임을 따내지 못했고 결국 라드반스카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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