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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동점골 도움' 석현준, 특급 조커로 프랑스 무대 존재감 발휘

작성일: 2019.12.01 13: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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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현준 ⓒ스타드 드 렝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공격수 석현준(28, 스타드 드 렝스)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보였다.

스타드 드 렝스는 한국 시간으로 1일 새벽 지롱댕 드 보르도와 2019-20 프랑스 리그앙 15라운드에 1-1로 비겼다. 전반 27분 보르도의 조시 마자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추가 시간 3분 불라예 디아가 동점골을 넣었다. 디아의 동점골을 석현준이 어시스트했다.

지난 2018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렝스에 입단, 등번호 10번을 받은 석현준은 부상으로 고생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2019-20시즌 리그 출전은 보르도전이 8번째. 8번 모두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후반 37분에 투입되어 추가 시간을 포함해 10여분을 뛰면서 공격 포인트를 만들었다. 렝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했고, 왼쪽 윙어 무사 둠비아 대신 석현준이 들어갔다. 석현준 투입으로 렝스는 투톱이 됐다. 석현준은 전방에 머물러 있지 안않고 공을 받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도 석현준이 기민했기에 가능했다. 왼쪽 측면으로 넓게 이동해 공을 받은 석현준이 골키퍼와 수비 사이의 교묘한 위치로 오른발 크로스를 보냈다. 디아가 빠르게 침투하며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 골로 후반 27분 미드필더 알락시스 로마오의 퇴장으로 10명으로 뛰던 렝스가 값진 승점 1점을 얻었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보르도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순위 5위(승점 23점)에 머물렀다. 렝스는 승점 21점에 도달해 9위다. 보르도와 승점 차이가 2점에 불과하다. 중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렝스와 보르도의 경기는 한국인 공격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국가 대표 공격수 황의조는 이날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국가 대표 원톱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석현준은 소속팀에서 입지가 좁아져 최근 파울루 벤투 국가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날 도움이 반등의 신호가 될지 주목된다.

석현준은 올 시즌 교체 선수로 나서면서도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월 10일 마르세유와 리그앙 경기에 교체 투입되어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당시 12분 만 뛰면서도 렝스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보르도전 도움으로 렝스의 특급 조커로 입지를 유지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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