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없어 하더라"…윤석민은 올봄부터 은퇴를 생각했다
작성일: 2019.12.13 1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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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13일 은퇴를 발표했다. KIA 구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민 은퇴를 알렸다.
2005년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윤석민은 KBO 통산 12시즌 동안 398경기에 등판 77승 75패, 86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지난 2011시즌에는 17승(5패) 1세이브 178탈삼진, 평균자책점 2.45, 승률 0.773를 기록하며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에 올랐다.
빼어난 성적으로 미국에 진출했으나 메이저리그에는 오르지 못했다. 2015년을 앞두고 윤석민은 KIA와 4년 90억 원 계약을 맺고 한국에 돌아왔다. 복귀 2년 동안 67경기 등판 4승 6패 6홀드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며 안정세에 접어드는 듯했지만, 2016년 12월 오른쪽 어깨 웃자란 뼈 제거 수술을 받은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어깨 수술 후 윤석민은 1군에서 28경기 등판에 그쳤고 8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윤석민 은퇴 발표 후 KIA 조계현 단장은 스포티비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아쉬움 가득한 목소리'로 윤석민 은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올 봄에 윤석민이 은퇴 뜻을 구단에 비쳤다. 그러나 우리는 선수 본인이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달래서 함께 가고자하는 뜻이 컸다. 워낙 재능이 있는 선수니까 기다리면 된다고 믿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이 끝나고 윤석민을 자주 만났다. 선수가 한 달 더 고민을 했고 자신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도 본인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은퇴 이후 계획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한다. 조 단장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본인 때문에 가족 모두가 힘들했다. 가족들이랑 당분간 지낼 생각이라고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조 단장은 "아쉽다"는 이야기를 반복했다. 그는 "나이도 한참할 나이고 기량이 있는 선수인데…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단순하게 구단 단장으로 선수를 잃어서가 아니었다. 야구, 투수 선배로서 가진 기량을 다 펼치지 못한 후배 은퇴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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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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