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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매거진] '3전 전패' 뉴캐슬, 역사적인 UCL 뒤집기

작성일: 2015.11.04 16:08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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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를 수놓은 별들의 이야기'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

[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어떤 팀이든 조별리그 3연패를 기록하면 탈락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13년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연패 이후 강렬한 뒤집기에 성공했다. 구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2차 조별리그(16강) 무대 진출이다.

뉴캐슬은 2002-03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E조에 묶였다. 1997-98시즌 이후 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발을 딛은 뉴캐슬로서는 쉽지 않은 조 편성이었다.

그러나 조별리그 초반 뉴캐슬이 당한 수난은 예상보다 셌다. 뉴캐슬은 1차전 키예프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고, 2차전 페예노르트와 홈경기에서는 0-1로 졌다. 그리고 3차전 유벤투스 원정 경기에서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에게 두 골을 허용하면서 0-2로 졌다. 3연패와 무득점 6실점, 뉴캐슬에 꿈과 희망을 기대하기 어려운 성적이었다.

1998년부터 6년 동안 뉴캐슬의 측면 수비수로 뛴 앤디 그리핀은 3차전 유벤투스전 0-2 패배에서 희망을 봤다. 그는 "3차전 유벤투스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다"고 말했다.

당시 뉴캐슬은 앨런 시어러, 게리 스피드, 스티븐 하퍼 등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 젊은 선수들로 팀이 꾸려졌다. 그리핀은 "시어러, 스피드를 제외하고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이 많았던 뉴캐슬은 유럽 클럽 대항전 경험이 너무 부족했다"면서 "챔피언스리그 3연패 이후 팀 사기가 크게 떨어졌다. 보비 롭슨 감독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고 반전의 이유를 설명했다.

뉴캐슬은 4차전 유벤투스와 홈경기에서 천금 같은 1-0 승리를 거뒀다.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그리핀의 오른발 슛이 유벤투스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의 손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그리핀의 축구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여기에 뉴캐슬은 유벤투스 공격수 마르셀로 살라예타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행운도 있었다.

탈락 위기를 간신히 넘긴 뉴캐슬은 4차전 키예프와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2분 막심 샤츠키흐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뉴캐슬은 30대 초반 베테랑 스피드, 시어러의 연속골로 승점 3을 더했다.

2승 3패가 된 뉴캐슬은 6차전 페예노르트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했다. 결국 뉴캐슬은 후반 추가 시간 크레이그 벨라미의 결승골로 3-2로 이겼고, 챔피언스리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은 챔피언스리그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주간 정보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SPOTV, SPOTV+에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의 독점 영상을 매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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