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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Hero] ‘저평가’ 송범근, 전북 극적 우승의 숨겨진 주역

작성일: 2019.12.21 05:00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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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범근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전북 현대의 극적인 역전 우승은 송범근의 숨겨진 활약이 있어 가능했다.

2019 시즌 K리그1의 주인공은 전북 현대였다. 이는 기적에 가까웠다. 37라운드에서 전북은 울산 현대와 비기며 사실상 우승을 빼앗기는 것으로 보였다. 승점이 3점이나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이 비기기만 해도 울산은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설마 했던 기적이 현실로 나타났다. 울산이 포항 스틸러스에게 패배했고, 전북이 강원을 잡은 것이다. 이로써 두 팀의 승점은 79점으로 같아졌다. 그리고 다득점에서 전북이 72골로 71골을 넣은 울산보다 1골 앞서며 기적의 역전 우승은 완성됐다.

이런 우승은 최후방은 묵묵히 지킨 송범근의 활약이 있어 가능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마지막 경기에서도 송범근은 강원의 결정적인 3개의 유효슈팅을 막았다. 후반 추가시간 중거리 슈팅도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팀의 위기를 막았다.

2018 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은 송범근은 바로 전북의 주전 골키퍼가 됐다. 권순태라는 특급 스타가 떠난 후 전북의 골문은 늘 불안했다. 이를 안정적으로 지킨 게 송범근이다. 그는 데뷔 시즌 30경기에서 고작 18골을 내줬고, 이번 시즌에는 38경기에서 32골만 허용했다.

이런 활약으로 송범근은 작년과 올해 모두 영플레이어 후보에 올랐다. 작년에는 한승규, 이번에는 김지현에 밀리며 고개를 숙였지만 그의 활약 만큼은 부정할 수 없다. 전북의 오랜 문제였던 골문 불안함을 해결한 송범근은 꾸준히 K리그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전북은 이재성, 김민재로 이어지는 특급 선수들을 발굴했다. 송범근은 앞선 두 선수와 달리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그에 못지않은 활약으로 팀의 전성기를 함께 만들고 있다. 새 시즌에는 송범근이 어떤 선수로 더 성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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