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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스포츠] 돔구장 시대 활짝, 미완의 과제

작성일: 2015.11.04 22:01 조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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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조호형 기자] 7년 만에 완성된 국내 첫 돔야구장 고척 스카이돔(이하 고척돔)에서 개장 후 첫 평가전이 열렸다. 

4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는 한국과 쿠바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이 열렸다. 경기는 투타 모두 완벽했던 한국의 6-0 승리였다.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를 앞두고 한국 선수들이 처음으로 손발을 맞춘 평가전. 또한, 7년 만에 다시 만난 쿠바와 맞대결이기도 했지만 그동안 고척돔 준공 이후 시설과 교통편 등 여러 부분에서 문제점이 노출돼 많은 우려를 낳았기 때문에 관심이 쏠렸다.

내야 흙이 잘 패인다고 지적을 받기도 했고 경기 도중 타구가 뜨면 돔 구장 벽면과 타구 색이 비슷해 '공이 숨어 버린다'는 것 또한 고척돔이 안고 있는 숙제였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포함해 김인식 감독 역시 지적한 내용이었다.

고척돔 개장을 기념한 식전 행사에서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들이 핸드 프린팅을 하며 고척돔 개장을 축하했다. 그러나 경기 후 고척돔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고척돔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조명이 어둡고 회색과 흰색으로 된 천정으로 잠깐만 방심해도 공이 시야에서 사라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붕이 없는 더그아웃도 문제다. 관중석에서 이물질이 날아올 경우 선수들이 다칠 위험이 있고, 강한 파울 타구를 막아 줄 장치도 없다. 불펜이 지하에 있어 계단을 오르다 미끄러질 경우 다칠 위험도 있다.

서울시는 고척돔 옆 안양천에 국내 야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 야구 기록의 거리를 만들어 영구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1982년 프로 야구 출범 이래 33년 만에 국내에도 돔구장 시대가 열렸다. 한국 야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미흡한 점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회말 2사 후 김현수의 좌익수 쪽 2루타, 박병호의 고의4구로 잡은 2사 1, 2루 찬스에서 손아섭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손아섭은 고척돔 개장 후 첫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와 강민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0으로 앞섰다.

한국은 5회 1점, 6회 2점을 보탰다. 그리고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4회부터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대은은 4이닝 무실점으로 쿠바 타선을 잠재웠다. 이후 차례로 나선 정우람, 조무근, 임창민 역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영상] 투데이 스포츠 ⓒ 스포티비뉴스 고척돔, 배정호 기자

[사진] 고척돔 ⓒ 스포티비뉴스 고척돔,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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