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노리는 워싱턴, 새 사령탑 '베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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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 시간) '워싱턴이 6대 감독으로 선임된 베이커와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워싱턴은 베이커의 풍부한 경험을 높이 샀다.
테드 러너 워싱턴 구단주는 "워싱턴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 수 있는 감독을 찾고 있었는데, 여러 후보 가운데 베이커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지난달 5일 맷 윌리엄스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메이저리그 팀을 지휘한 경험이 많은 감독을 찾아 나섰다.
감독 경력 20년을 자랑하는 베이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그리고 신시내티 레즈를 이끌면서 1,671승 1,504패를 기록했고 5차례 지구 우승과 한 차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메이저리그 역대 감독 최다승 부문에서 17위에 올라 있고, 현역 감독을 기준으로 1,702승을 챙긴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승수를 쌓았다.
리조 단장은 "베이커 감독을 가족으로 맞이해 영광"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꾸준히 몸가짐을 바르게 하면서 우리의 목표에 적합한 경험과 지식을 지닌 베이커와 함께할 생각을 하니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베이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를 이끌었던 1993년과 1997년, 그리고 2000년에 3차례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2013년까지 신시내티를 이끌었던 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6으로 진 뒤 지휘봉을 내려놨다.
1주일 전까지만 해도 버드 블랙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유력한 워싱턴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블랙과 워싱턴 사이에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으며 협상 결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월드시리즈 우승은 베이커 감독이 이루지 못한 꿈이기도 하다. 베이커 감독은 2002년 샌프란시스코를 월드시리즈까지 이끌었으나 LA 에인절스에 우승 반지를 넘겨 줬다.
[사진] 더스티 베이커 감독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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