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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행 도전' 김학범 감독 "이강인 발탁, 시원히 말 못하는 상황"

작성일: 2019.12.28 14:4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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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 감독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유현태 기자] 이 자리에서 속 시원히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내일이 되면 윤곽이 잡힐 것이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으로 향한다. 다음 달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모든 경기는 떨리고 긴장된다. 저희는 선수를 믿는다. 그 힘으로 대회를 치를 것이다. 우리 선수들도 잘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힘을 합치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대회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만난다. 조 편성이 가장 빡빡해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다. 김 감독은 "조별 리그도 강하지만, 이제는 아시아의 팀들이 상향 평준화됐다. 약하고 강하다고 평가하기엔 거리가 좁혀지고 있다. 타이트하게 일정이 있어 긴장을 놓칠 수 없다. 그렇게 준비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맞대결도 관심사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베트남을 만날 수도 있다.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우리 목적 달성을 위해선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한 경기씩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 또 하나의 관심사는 유럽파 선수들의 합류 여부다.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다름슈타트)의 발탁 가능성이 있으며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이강인을 찝는 것이 아니라, 해외파 선수들은 내일(29일)이 (선수 등록) 마감 기한이다. 이 자리에서 속 시원히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내일이 되면 윤곽이 잡힐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한 사람의 팀이 아니고, 어떤 선수가 조화를 이룰지 고민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포기할 순 없다"며 "어떤 선수가 오든 준비는 돼 있다. 그런 걸 생각하지 않고 선수를 쓰는 감독은 없다. 선수에 맞춘 활용은 준비돼 있다"면서 선수 활용 계획은 세워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2019시즌을 마무리한 뒤 곧장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김 감독은 "제일 조심스럽다. 시즌이 끝나고 부상할 수 있다. 회복에 신경썼지만 동시에 더운 나라에서 힘을 써야 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을 겸했다. 정신적으로 피곤했지만 부상 없이 잘 맞춰왔다. 몸 상태는 좋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공격 조합에 관해서도 "공격수마다 특징이 있다. 상대 전략을 분석해서 활용법을 정할 것이다. 상대에 따라서 선수 구성을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엔 오세훈(상주 상무), 조규성(FC안양), 이동경(울산 현대) 등을 최전방에 세울 수 있다.

김 감독은 "이번 태국 예선이 중요하다. 이 대회가 없으면 올림픽도 없다. 무조건 본선 티켓을 꼭 따내야 한다. 그래야 그 다음이 있다. 그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반드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잡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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