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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2019년 매출 5879억…방탄소년단 드라마·한국어 교육 콘텐츠 만든다"[종합]

작성일: 2020.02.05 14:02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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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개최했다. 회사 비전을 소개 중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빅히트 방시혁, 윤석준 공동대표를 비롯해 빅히트 멀티 레이블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개최했다. 빅히트는 지난해 수익 구조를 다각화를 통해 양적·질적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고, 올해 팬들을 위한 더욱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각 레이블의 신규 그룹 론칭 계획 등을 공개했다.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의 2019년은 지난 회사 설명회에서 밝힌 '음악 산업의 혁신'이라는 비전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라고 말했다. 쏘스뮤직 인수와 빌리프 설립을 통한 멀티 레이블화, 각 사업 부문의 별도 법인화를 통해 사업 영역을 고도화하며 멀티 비즈니스 회사로서 외형을 갖추었다고 봤다. 음반·음원, 공연, 영상 콘텐츠, IP, 플랫폼 사업이 고르게 매출에 기여한 결과, 빅히트의 2019년 연결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2배 증가한 5879억 원, 연결 영업이익은 975억 원(이상 K-IFRS 연결기준, 외부 감사 전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공연과 IP, 플랫폼 사업의 성과를 통해 다양한 성공 케이스 확인"

공연과 음반·음원 유통 및 제휴, 전시와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는 빅히트 쓰리식스티의 김동준 사업대표는 공연 관람 방식의 다변화를 가장 주요한 성과로 꼽았다. 김 사업대표는 2018년 8월부터 약 1년간 진행한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투어 동안 극장에서 공연을 생중계하는 '라이브 뷰잉'과 모바일, PC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의 관람객이 각각 41만 명과 23만 명이었다고 밝혔다. 

이 공연을 바탕으로 한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파생 콘텐츠의 관람객은 약 460만 명으로, 총 555만여 명이 같은 공연을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로 즐겼다고 소개했다. 이는 실제 투어의 총 관람객인 206만 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숫자로, 콘텐츠 영역의 다변화가 고객 경험의 확장과 매출 신장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모델이라고 봤다.

음악과 아티스트로부터 파생된 IP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빅히트 아이피의 하세정 사업대표는 투어가 열리는 도시에서 운영하는 '투어 팝업'과 투어와 무관한 지역에서 상설로 운영하는 '복합 체험 공간' 형태의 팝업, 두 가지 사례를 성공 케이스라고 말했다.

복합 체험 공간 'BTS 팝업 : 하우스 오브 BTS'는 지난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11월 일본, 12월 멕시코에 문을 열며 서울 18만, 일본 12만, 멕시코 10만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아티스트의 히트곡을 테마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개발하는 '음악의 IP화' 시도했다는 것에도 의의를 뒀다.

비엔엑스의 서우석 대표는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위플리를 통해 공연 사업과 IP 사업을 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기 시간 알림 시스템'으로 이벤트존의 대기 시간, 실시간 혼잡도, 공연장 전체 맵과 좌석 배치도 등을 위버스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아이돌 공연장에서 느끼던 불편함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위플리로 MD를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하거나 공연장 당일 반경 2.5km 내에서 모바일로 주문 후 현장 수령하는 방식을 적용해 구매 현장의 혼잡도와 불편함을 크게 개선했다. 그 결과 같은 공연장(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의 2018년 8월 공연 대비 지난해 10월 공연에서 MD 매출이 약 2.1배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난 4일 개최한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에서 발표하는 윤석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의 성공 공식=팬…팬 경험 혁신 예고"

빅히트 윤석준 공동 대표는 빅히트 '위닝 포뮬러(성공 공식)'의 중심에는 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빅히트의 사업도 '팬 경험의 혁신'에 집중할 것이며, 즐거운 경험은 더 많이, 불편함은 덜하며, 최고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 공연장에 있었던 플레이존을 월드투어로 확대하고, 공연이 열리는 도시에 투어 빌리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투어 빌리지는 방탄소년단의 공연 관람을 위해 해외 도시를 방문한 팬의 사례를 예로 들며 방탄소년단을 테마로 한 호텔에서의 숙박, 팝업스토어와 전시 관람, F&B 스토어에서의 한정판 음료 구매, 로컬 여행 상품 연동까지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팬 활동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에 현지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과 동일한 MD 판매 방식을 적용한다. 비욘세, 제이지의 무대 디자인팀 스투피시와 협업해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에서 최고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세븐틴도 위버스에 입점해 빅히트와 협업에 나선다. 빅히트 레이블 외의 아티스트가 위버스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개최했다.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신규 걸·보이그룹 론칭→방탄소년단 드라마·한국어 교육 콘텐츠까지"

빅히트 레이블 신영재 부대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투어와 오는 2022년 새로운 보이그룹 론칭 계획을 공개했다.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는 빅히트의 민희진 CBO(브랜드 총괄)와의 합작 프로젝트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의 성과를 소개하며 오는 2021년 데뷔할 걸그룹이 구성됐음을 알렸다.

빅히트와 CJ ENM의 합작 법인인 빌리프(Belift)의 최윤혁 부대표는 '케이팝의 주류 장르화'라는 빌리프의 목표와 함께 K팝 육성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이식하겠다는 비전을 설명했다. 이를 위한 첫 프로젝트로 다국적 소년들로 구성된 보이그룹이 연내 데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방시혁 대표는 방탄소년단을 테마로 한 드라마, 그래픽 리릭스, 신규 캐릭터 아이템 등의 론칭 소식을 알렸다. 또, 언어의 장벽으로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즐기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해외 팬들을 위해 아티스트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 '런 코리안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를 3월 내 선보인다. 지난해 빅히트가 인수한 게임 회사 수퍼브의 오민환 대표도 무대에 올라 방탄소년단의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론칭 계획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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