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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진땀승 이끈 3출루' 정근우, 8강 진출 일등 공신

작성일: 2015.11.15 05:4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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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정근우(33, 한화 이글스)가 프리미어12 멕시코와 경기에서 3출루를 거두며 한국의 8강 진출에 한몫했다. 공수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대표팀 테이블 세터진의 '세대교체 필요성'을 낮췄다.

정근우는 14일 대만 타이페이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예선 B조 멕시코와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3출루를 기록하면서 리드 오프로서 제 몫을 다했다. 수비에서도 좋은 집중력으로 잃을 뻔한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책임지며 선발투수의 부담을 덜어 줬다. 

1회초 멕시코 선발 세자르 카리요에게 볼넷을 뺏으며 포문을 열었다. 후속 이용규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발을 들였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2루타를 날릴 때 천천히 홈을 밟았다. 한국의 선취 득점에 관여하며 이날 경기 맹활약을 예고했다. 리드 오프의 출루와 도루, 중심 타선의 적시타라는 기분 좋은 흐름이 1회초에 나왔다.

1회말에는 수비에서도 좋은 내용을 보였다. 멕시코의 팀 로렌조 토레스가 1사 후 볼넷으로 1루를 밟은 뒤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정근우는 포수 강민호의 송구를 받은 뒤 빠르게 주자를 태그했으나 타이밍상 세이프가 예상됐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토레스의 팔이 순간적으로 2루 베이스에서 떨어졌다.

정근우는 2루심의 판정이 확실히 내려질 때까지 태그를 유지하고 있었고 결국 아웃 콜을 받아 냈다. 약간의 행운도 따랐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태그를 유지한 정근우의 기지가 제대로 발휘됐다. '보이지 않는' 호수비로 국제 대회 첫 등판이었던 이태양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0으로 앞선 2회에는 타점을 올렸다. 2사 후 김재호가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첫 두 타석에서 멕시코 선발 카리요에게 1볼넷, 1안타를 뺏으며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영상] 정근우 맹활약 ⓒ SBS

[사진] 정근우 ⓒ 스포티비뉴스 티엔무,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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