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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변함없이 옆에 있어 준 아내 고마워"

작성일: 2015.11.16 06:00 조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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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롯데호텔, 조호형 기자] "여보, 변함없이 옆에 있어 줘 정말 고마워."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내 하원미 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잘할 때나 못할 때나 항상 똑같은 게 아내의 장점이라"며 "변함없이 옆에 있어 줘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어느 순간 위치가 바뀌다 보면 어디서 시작했는지, 어떻게 왔는지 잊어버리게 되는데, 그걸 다시 새기게 해 준 사람이 바로 아내였다"고 밝혔다. 아내의 도움으로 큰 것을 보기 보다는 조그만한 것부터 다시 시작하다 보니 생각하지도 못한 성적이 나왔다며 놀라워했다.  

기자회견에서 심적으로 많은 것을 배운 한 해라고 강조한 추신수는, "뭔가 한번에 해결하고 바꾸기 보다는 안될 때 조그만한 것부터 시작하는 것을 배운 소중한 한 해였다"며 올 시즌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2014년 왼쪽 팔꿈치와 왼쪽 발목 수술을 마치고 복귀한 추신수는,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13홈런 3도루에 그치며 생애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추신수는 올 시즌에도 지난 4월 한 달 간 타율 0.096로 1할에 미치지 못했고, 16경기에서 5안타에 그치며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추신수가 힘들 때마다 하원미 씨는 "마이너리그 시절과 비교하면 지금이 훨씬 나은데 뭐가 그리 걱정이냐"며 조언했고, 변함없는 자세로 끊임없이 남편을 응원하며 격려했다. 

하원미 씨의 격려와 응원은 멈췄던 추신수를 달리게 했고, 지난 7월 22일 콜로라도전에서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하며 아시아인 선수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밑거름이 됐다. 힘을 얻은 추신수는 지난 9월 타율 0.404 출루율 0.515 장타율 0.625 5홈런 20타점으로 생애 두 번째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아내의 변함없는 내조로 성공적인 시즌을 마친 추신수는 2주 간 국내에 머물면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어려운 분들도 도와주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고향 부산으로 내려가 휴식을 취한 뒤 이달 28일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 텍사스 추신수 가족 ⓒ Gettyimages

[영상] 추신수 기자회견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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