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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흔들리는 마쓰이, 흔들리지 않는 고쿠보

작성일: 2015.11.16 15:3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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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불안한 마무리' 마쓰이 유키(라쿠텐)에 대한 신뢰를 버리지 않았다.

일본 언론 '히가시스포'는 16일 "흔들리지 않는 고쿠보 감독"이라는 제목으로 마쓰이가 계속 대표팀 마무리 투수를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쓰이는 15일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예선 B조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역전을 허용했다. 일본은 9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고 뒤이어 나온 나카무라 아키라(소프트뱅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마쓰이는 이번 대회 3경기에 나와 모두 주자를 내보냈다. 3이닝 7피안타 2실점. 8일 한국과 개막전은 그의 실질적인 대표팀 마무리 데뷔전이었다. 기대를 받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연속 3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에 몰렸다. 실점은 없었으나 데뷔전부터 진땀을 흘렸다. 12일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는 첫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기습 번트 안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1루수 나카무라 아키라와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이렇게 앞선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맞았던 마쓰이, 결국 베네수엘라전에서 폭탄이 터졌다. 1사 이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역전 적시타까지 얻어맞았다. 그는 경기 후 "선배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2년째인 마쓰이는 일본 최연소 선수이기도 하다. 

마무리 투수가 흔들리고 있지만 고쿠보 감독은 달랐다. 그는 경기 후 "내일 같은 장면이 나와도 마쓰이로 간다"고 단언했다. 앞서 '전 4번 타자'이자 현재 6번 타자인 나카타 쇼(닛폰햄)가 활약하고, 새 4번 타자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가 부진했는데도 3~6번 타순은 고치지 않았던 고쿠보 감독은 다시 '신뢰의 야구'를 선택했다.

[사진] 마쓰이 유키 ⓒ 한희재 기자

[동영상] 일본-베네수엘라 하이라이트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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