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정수빈은 맹타 행진, 허경민도 부상 완쾌…두산 ‘90 트리오’ 이상 無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2009년 나란히 입단해 어느덧 프로 12년차를 맞는 박건우와 정수빈, 허경민은 두산이 자랑하는 동력 엔진이다. 우익수 박건우(30)와 중견수 정수빈(30)은 외야 핵심을 맡고 있고, 3루수 허경민(30)은 핫코너를 굳건하게 지킨다.
지난해 각기 다른 장점을 앞세워 두산의 통합우승을 견인한 세 친구는 올해 역시 똘똘 뭉칠 준비를 마쳤다. 올 시즌 개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잠실구장에서 치르고 있는 청백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정수빈 역시 못지않다. 현재까지 치른 10차례 연습경기 성적은 타율 0.321(28타수 9안타) 7타점 4득점 2도루.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자체 평가전을 소화하고 있지만, 21일 청백전에선 베이스를 2번이나 훔치는 등 실전처럼 임하고 있다.
이처럼 일찌감치 컨디션을 끌어올린 박건우, 정수빈과 달리 허경민을 향해서는 걱정이 다소 앞섰다. 전지훈련을 앞두고 불의의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타격훈련 도중 코뼈를 맞아 1군 스프링캠프를 따라가지 못했고, 대신 2군 전지훈련에서 몸을 만들었다. 그리고 최근 평가전에서 튼실한 수비로 부상 완쾌를 알렸다.
이들의 웃음꽃이 활짝 핀 경기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이었다. 먼저 박수를 받은 이는 백팀 3루수로 선발출전한 허경민이었다. 1사 1루 2회말 수비에서 6번 이흥련의 강습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낚은 뒤 2루로 공을 뿌려 아웃을 잡아냈고, 2루수 최주환은 이 공을 1루로 던져 병살타를 완성시켰다. 동료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호수비였다.
3회초 청팀의 공격에선 박건우와 정수빈의 맹타가 빛났다. 2사 후 9번 오명진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상황. 리드오프 박건우가 중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정수빈이 중월 3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자신까지 홈을 밟았다.
12년째 함께하고 있는 이들 1990년생 트리오는 서른 살이 된 2020년을 맞이하는 기분이 남다르다. 올 시즌이 끝나면 허경민과 정수빈이 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외적 요인과는 상관없이 1990년생 트리오는 화려한 ‘서른 잔치’를 꿈꾸고 있다. 일단 출발 선상을 앞둔 지금의 분위기는 산뜻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20년 만의 굴욕패→얼마나 얕보였으면, 日 언론 "한국, 일본 대표팀 전략에 긴장하고 있다"
2026-09-27
-
일본 최동원인가? 결승전 히구치 재등판 방심할 수 없는 이유, 작년엔 '나흘간 17.2이닝 288구' 던졌다
2026-09-27
-
"이렇게 무시 당하다니" 韓 상대 32년 만에 우승 도전하는데…日 야구 팬들 제대로 뿔났다, 불평불만 폭주 왜?
2026-09-27
-
이의리 진짜 널 어쩌면 좋니…안타→볼넷→볼넷→밀어내기 볼넷→강판, 이대론 안 된다
2026-09-27
-
한국만 이기러 온 것 아니다…139구 완투패 vs 165구 완투승, 빗속에서 펼쳐진 투혼의 선발 맞대결
2026-09-27
-
류현진 한마디 벌써 잊은걸까…한화가 뽑은 KBO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 볼넷→볼넷→볼넷 수난 어쩌나
2026-09-27
추천 콘텐츠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韓 축구 아쉽다! 국가대표 9번 공격수 조규성, 선수 보호 차원 소집 해제 “미팅 후 회복 필요 판단”
2026-09-27
-
다저스 WS 우승 이끌었던 39세 베테랑 은퇴…마지막 선물은 '생애 첫 선발', 동료들과 뜨거운 포옹
2026-09-27
-
'펜싱 마지막날' 장효민 21득점 쓸어담았다! 男 에페 단체전, 우즈벡 잡고 가볍게 8강 진출
2026-09-27
-
또 보이콧! 일본 질문 안 받아…북한 감독, 판정 항의로 입 닫았다 → "페어플레이 맞나" 따지며 도열 인사도 거부
2026-09-27
-
[오피셜] 레알의 이강인 죽이기, 태클 섬네일 박제…공식입장 하위선 “이강인 태클은 퇴장 맞다” 대표팀 차출돼서도 ‘억울’ 작심발언
2026-09-27
-
101승 했는데 6연승이 한 번도 없다니…MLB 150년 역사 최초 '기묘한 최강팀' 탄생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