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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프리미어12] '침묵 깬' 양의지, '4강 의지' 끌어 냈다

작성일: 2015.11.17 05:3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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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양의지(28, 두산 베어스)가 오랜 침묵을 깨고 한국을 4강으로 이끄는 타격을 펼쳤다.

양의지는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쿠바와 8강전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조별 예선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양의지는 4강행을 결정하는 중요한 경기에서 타격감을 되찾았다. 양의지는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100% 출루에 성공했다.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날렸다. 양의지는 1-0으로 앞선 2회 무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리반 모이넬로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높게 제구된 공을 놓치지 않았다. 3회 2사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간 양의지는 선두 타자로 나선 6회에도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8회에는 홈런포를 가동했다. 양의지는 1사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을 쏘아 올리며 3회부터 꽉 막혀 있던 공격 물꼬를 텄다. 2사 1, 3루에서는 김현수의 우익수 앞 적시타가 터지면서 한국은 7-2로 달아났다.

양의지는 경기 후 "선수들이 4강을 가려는 의지가 있어서 경기를 잘 풀어 간 것 같다"고 말한 뒤 껄껄 웃었다. 이어 "이대호, 정근우 선배가 잘 이끌어 주셔서 힘들지만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가고 있다. 두산 선수들이 많다 보니 많이 이야기하고 호흡을 맞춰서 쉽게 경기를 잘 풀어 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일본으로 이동해 오는 19일 도쿄돔에서 일본과 4강전을 치른다. 일본은 선발투수로 한국과 조별 예선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오타니 쇼헤이(21, 닛폰햄)를 예고했다. 한국은 0-5 영패 수모를 안겼던 일본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영상] 17일 프리미어12 투데이 ⓒ 편집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사진] 양의지 ⓒ 타이중,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인포그래픽]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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