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컵] 샤라포바-라드반스카, '두 마리 토끼 사냥' 나섰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호주오픈의 피로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장거리 비행에 나선 이유는 ‘페드컵(Fed Cup)'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여자테니스의 국가대항전인 페드컵은 일 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개최된다.
남자 테니스는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이 있다. 반면 여자 테니스의 경우 페드컵이 존재한다.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펼쳐지는 이 대회의 경우 여자프로테니스(WTA)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샤라포바도 지난해에는 러시아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샤라포바의 출전으로 페드컵의 관심은 한층 올라갔다. 샤라포바의 러시아와 라드반스카 자매가 이끄는 폴란드의 페드컵 월드그룹 1라운드 경기는 오는 7일과 8일 폴란드 크라코우에서 진행 된다.
여자 테니스의 국가대항전 페드컵은 어떤 대회?
여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페드컵은 1963년 국제 테니스 연맹(ITF)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 1995년까지는 페더레이션 컵(Federation Cup)이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팀을 이루어 출전하는 이 대회는 여러 개의 그룹으로 구성됐다. 참가 팀들의 성적에 따라 상위 그룹으로 격상되고 하위로 떨어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최상위 그룹은 월드그룹이다. 월드그룹은 녹다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며 총 8개국으로 구성된다.
그 밑으로 월드그룹2가 존재한다. 이렇게 최상위에 속한 월드그룹에 속하려면 각 지역 그룹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월드그룹2는 단 한번의 경기만을 가지며 여기서 승리한 팀들은 월드그룹 1라운드에서 패한 팀들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플레이오프의 승자가 월드그룹에 진입 혹은 잔류를 하게 된다.
현재 월드그룹에 속한 팀은 러시아 폴란드 체코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호주다. 이들 8개 국가는 오는 7일과 8일 1라운드를 펼치고 4강전은 오는 4월에 진행된다. 준결승을 통과한 최종 2팀은 11월 중순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샤라포바가 버티고 있는 러시아는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세계랭킹 2위인 샤라포바가 에이스로 나서며 그 뒤를 아나스타시아 파블류첸코바(24, 세계랭킹 25위)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0, 세계랭킹 27위)가 받쳐준다. 세계랭킹 123위인 비탈리아 디아트첸코(25)가 다소 약하지만 선수들의 면면을 볼 때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샤라포바가 이번 페드컵에 출전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조국을 국가대항전 우승으로 이끌려는 목표도 있지만 내년에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때문이다. 올림픽 전에 열리는 페드컵이나 데이비스컵 같은 국가대항전에 출전해야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규정이 있다.
샤라포바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했지만 결승전에서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랭킹 1위)에 완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그는 리우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이번 페드컵에 출전한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출전하는 폴란드의 에이스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6, 폴란드, 세계랭킹 8위)다. 라드반스카는 이번 호주오픈에 출전했지만 16강에서 비너스 윌리엄스(35, 미국, 세계랭킹 11위)에 패했다. 라드반스카는 아직까지 4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상위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라드반스카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조국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과 올림픽에 출전하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미국에 윌리엄스 자매가 있다면 폴란드에는 '라드반스카 자매'가 있다. 아그니에슈카의 동생인 우르슐라 라드반스카(25, 폴란드, 149위)도 이번 페드컵에서 지원사격에 나선다.
한편 폴란드와 러시아가 맞붙는 2015 페드컵 1라운드 경기는 SPOTV+에서 오는 7일과 8일 생중계한다.
[사진 = 마리아 샤라포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 ⓒ Gettyimages]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
[포토S] 제21회 수려한합천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막 미디어데이
2026-08-12
-
[포토S] 아주대 이규택, '우승을 목표로'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