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2020 개막전, 무엇을 남겼나…'숫자'로 보는 기록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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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20년 KBO리그 전국 5개 구장의 유료 관중수는 0명이었다. KBO는 1982년 출범 이후 최초로 무관중 개막전을 치렀다.
<1> 2020시즌 1호 안타는 한화 정은원, 1호 홈런은 LG 김현수, 1호 타점은 한화 김태균, 1호 도루는 LG 김용의, 1호 병살타는 KIA 프레스턴 터커, 1호 실책은 롯데 한동희, 1호 탈삼진은 SK 닉 킹엄, 1호 비디오판독은 NC 나성범(홈런)이 주인공으로 기록됐다. 한화 워윅 서폴드는 외국인투수 1호 개막전 완봉승의 영광을 안았다.

<3> 10개 구단 개막전 선발투수 중 국내 투수 숫자. LG 차우찬, KIA 양현종, 삼성 백정현이 각각 선발로 나선 가운데 차우찬만 유일하게 승리투수(잠실 두산전)가 됐다. 양현종(광주 키움전)과 백정현(대구 NC전)은 패전투수. 특히 현역 KBO리그 최고 투수로 평가 받는 양현종은 3이닝 만에 물러나면서 순조롭지 못한 출발을 보였다.
<4> 롯데 딕슨 마차도가 개막전에서 4타점을 쓸어 담으며 화끈한 신고식을 했다. 0-1로 뒤진 5회에 동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린 뒤 1-2로 뒤진 7회에는 역전 결승 3점포를 날리면서 팀의 7-2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4타점은 개막전 10개 구단 타자 중 최다 타점 기록으로, 당초 수비형 유격수로 평가 받았지만 공수를 겸비한 팔방미인의 모습을 자랑했다.

<6> LG가 잠실에서 두산을 8-2로 꺾으면서 어린이날 시리즈 6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2018년 5월 4일~6일 두산에 3연패했고, 지난해에도 5월 3~5일 두산에 3연패하면서 LG 어린이 팬들의 동심에 멍이 들게 했다. 올해는 모처럼 라이벌 두산을 대파하고 '엘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겼다. 두산과 어린이날 시리즈 통산 전적에서는 10승14패. 한편, 올 시즌 입단한 신인선수 6명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 외야수 안권수, SK 외야수 최지훈, LG 투수 이민호와 김윤식, kt 포수 강현우, 삼성 내야수 김지찬이 주인공. 이들 중 개막전에서는 김윤식 안권수, 김지찬 3명이 경기에 출장했다.
<10> 2020년 개막전에서 터진 홈런수. 김현수(LG), 김재환(두산), 강백호(kt), 딕슨 마차도, 전준우(이상 롯데), 나성범, 박석민, 모창민(이상 NC), 김하성, 박병호(이상 키움)이 한 방씩의 홈런 축포를 쏘아 올렸다.

<15> 한화 서폴드는 SK와 개막전에서 7회 2사까지 퍼펙트게임에 도전하다 깨졌지만 9이닝 2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KBO리그에서 개막전 완봉승은 2005년 삼성 배영수(현 두산 코치) 이후 무려 15년 만이다. 배영수는 2005년 롯데와 개막전에서 역대 유일한 무4사구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서폴드는 KBO리그 역대 1호 외국인투수 개막전 완봉승이자 역대 9호 개막전 완봉승의 역사를 썼다. 한화 선수로는 2002년 송진우 이후 구단 역대 2호 완봉승 기록.
<19>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LG 박용택의 19번째이자 마지막 시즌이 개막됐다. 박용택은 잠실 두산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지만 19번째 시즌의 첫 안타를 생산하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2차례나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날 정도로 타격감은 좋았고, 2차례는 볼넷으로 출루하는 녹슬지 않은 선구안을 자랑했다. KBO리그 역대 개인통산 최다안타인 2439안타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 2500안타에 61개의 안타를 남겨두고 있다. 우선 2440호 안타가 언제 터질지 주목된다.

<38> KBO리그는 당초 2020년 개막전을 3월 28일 치를 예정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려 38일이나 늦게 개막하게 됐다.
<39> KBO리그 출범 후 39번째 개막전. KBO리그는 1982년 3월 27일 삼성 라이온즈-MBC 청룡 개막전을 치른 뒤 올해 39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277>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된 10개 구단 선수 숫자. 8개 구단은 1군 엔트리 28명을 모두 채운 가운데 삼성은 27명, LG는 26명을 등록한 뒤 개막전을 치렀다.


스포티비뉴스=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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