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한 일본 언론이 본 '대회 불공평 운영'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 주최한 프리미어12, 1회부터 말 많은 대회다. 한 일본 매체가 일본에 유리하게 흘러가는 대회 운영과 그 배경에 대해 보도했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 외적 문제로 지쳐 있다. 개막전부터 힘들었다. 8일 삿포로에서 열린 개막전과 11일부터 치러진 조별 예선을 위해 한국-일본-대만을 넘나들었다. 또 대만에서는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후 7시에 도미니카공화국과, 12일 오후 1시에 베네수엘라와 경기를 치르는 불규칙한 일정으로 곤욕을 치렀다. 8강전 일정은 순위가 결정된 뒤에나 확정됐다. 선수단은 준결승전 일정이 20일 아닌 19일로 바뀌면서 급하게 비행기에 올라야 했다.
김인식 감독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는 체계적이지"란 말로 대회 운영에 불만을 드러냈다. 일본을 중심으로 대회가 돌아가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일본에도 이런 목소리가 전해졌다. 일본 언론 '더 페이지'는 18일 프리미어12가 일본에 유리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 언론을 중심으로 대회가 일본에 유리하게, 다른 국가에 불리하게 돌아간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며 "일본 경기는 모두 저녁 경기로 치러지는 반면 다른 나라들은 낮 경기와 저녁 경기가 불규칙하게 편성됐다. 공도 WBC나 올림픽과 달리 일본 프로 야구 공인구"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문제가 된, WBSC 발표 일정과 달리 일본이 4강에 오르면 19일에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 것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일본 국가 대표 포수였던 사토자키 도모야는 이런 문제 제기에 대해 "평등하지 않다고 비판 받아도 무리가 없다. 일본은 모든 경기를 저녁에 했고, 리그에서 쓰는 공인구를 사용하는 것도 유리한 점이다"고 수긍하면서도 "올림픽과 WBC라면 이렇게 노골적으로 불공평하게 진행할 수는 없을 거다. 그러나 이번 대회처럼 '야구의 올림픽 복귀를 위한 프로모션'이라는 특성이 있다면, 돈줄을 대고 있는 일본에 유리하게 진행되는 것도 이해가 간다"고 했다. 이른바 '현실론'에 입각한 주장이다.
알려진대로 프리미어12는 야구를 올림픽에 복귀시키려는 WBSC와 일본의 공통분모가 있었기에 탄생한 대회다. 그래서 일본은 그 어떤 참가국보다 '유난스럽게' 대회를 준비했다. 일본 안에서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여론이 있다. '최다승 투수' 가네다 마사이치(한국 이름 김경홍)는 "메이저리거도 나오지 않는 대회에 최정예 선수들이 나가 봐야 무슨 재미가 있느냐"고 독설했다.
'더 페이지'는 "사실 프리미어12의 본질은 1위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야구의 올림픽 부활'을 홍보하고, 재정 독립성이 약한 WBSC의 수익을 안기기 위한 것"이라며 "그렇다면 일본에 유리한 대회가 된 것도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 'WBC도 따지고 보면 미국에 절대 유리하고 아시아 국가에 불리한, 형평성이 없는 대회다"라고 주장했다.
단 WBSC의 계획대로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야구가 부활한다면 지금처럼 부조리한 운영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프리미어12가 올림픽 예선을 겸하게 됐을 때도 형평성 문제가 나온다면 국제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도 컨디션 유지에 지장을 주는 대회 운영은 폐를 끼치는 일"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은 19일 도쿄돔에서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사진] 삿포로돔, 한국 선수단 ⓒ 한희재 기자
[동영상] 일정 변경에 당황한 선수들 ⓒ SPOTV NEWS, 배정호 기자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