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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영상] 차분했던 박병호 "저도 잘해야 할 텐데"

작성일: 2015.11.22 00:18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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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 도쿄, 배정호 기자] “저도 잘해서 팀에 도움이 돼야 하는데 말입니다.”

박병호가 미국과 결승전에서 도쿄돔 2층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만들었다. 박병호는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SB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미국과 결승전에서 4회 3점 홈런을 터트렸다. 한국은 이 홈런을 발판 삼아 8-0 완승으로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다. 

그동안 박병호는 장타가 나오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다. 7경기 26타수 5안타 1홈런에 그쳤다. 20일 훈련에서 이순철 타격 코치는 “박병호가 장타가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박병호를 짓누르고 있다. 부담감을 내려놔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결승전을 앞두고 "저도 잘해서 도움이 돼야 하는데…"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취재진에게 내비쳤다. 그래도 박병호는 차분하게 경기를 준비했다. 동료들도 걱정 많은 박병호에게 힘을 줬다. 김재호는 박병호가 배팅 케이지에 들어갈 때마다 손을 잡아 주며 격려했다.

결국 박병호가 해냈다. 4회 2사 2, 3루에서 미국 두 번째 투수 브룩스 파운더스의 시속 138km 3구째 한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쳤다. 높게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왼쪽 2층 담장으로 뻗어 나갔다.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이었다. 여기서 점수가 7-0으로 벌어졌고, 한국이 승기를 잡아았다.

[영상] 박병호 경기 전 모습 ⓒ 스포티비뉴스, 도쿄,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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