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고척] '젊은 피' KIA의 깜짝 질주, 그 중심엔 든든한 최형우
작성일: 2020.06.27 05:5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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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6월 상승세를 이어가며 4위를 탈환했다.
KIA는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드류 가뇽의 4승투와 최형우의 역전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8-6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이날 7연패에 빠진 LG와 순위를 맞바꾸며 9일 만에 4위로 복귀했다.
최형우는 이날 1-2로 추격한 3회 2사 만루에서 조영건을 상대로 우중월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형우는 5월(타율 0.270)보다 훨씬 뜨거운 6월(0.404)을 보내며 팀의 호성적을 견인하고 있다.
KIA는 26일 기준 6월 19경기에서 12승7패(승률 0.632)를 기록 중인데 같은 기간 리그 승률 2위에 올라 있다. 최형우는 26일 경기 후 "시즌 전에 우리가 4위를 할 것이라고 다들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린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꾸준히 더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형우의 말대로 KIA는 시즌 전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새로 부임했지만 이범호가 은퇴하고 안치홍이 롯데로 떠난 반면 별다른 전력 영입이 없어 지난해보다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최형우, 터커, 김주찬(현재 부상자명단), 김선빈 등 주전들과 김호령, 나주환, 류지혁(현재 부상자명단) 등 새 얼굴들이 타선에서 어우러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형우는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KIA는 중심타선 타율(0.314)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외국인 타자 터커와 최형우 활약의 영향이 크다. 최형우는 "어렸을 때는 그냥 잘 치면 된다는 생각이었지만 이제는 중심타선을 맡는다는게 책임감도 크고 더 발전하고 싶어하는 마음도 들게 한다"며 중심타자로서 책임감을 밝혔다.
최형우는 젊은 선수들에게 멘토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는 "요즘 후배들에게 제일 많이 하는 말은 '우리가 매일 기록에 울고 웃지만 한 시즌 6~7개월을 보내니까 하루 하루에 얽매이지 말라'고 한다. 우리는 장기 레이스니까 비우고 안돼도 즐기라는 이야기를 해준다"고 말했다. 여러모로 팀의 중심을 잡고 있는 최형우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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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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