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현장] "광주 광주 광주"…부산 독기가득 선전포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FA컵 토너먼트는 지면 끝이다. 15일 열린 4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가 상대한 팀은 K리그2 선두 수원FC. 게다가 원정 경기였다.
부산은 주전 스리톱인 호물로 이동준 이정협을 모두 선발에서 뺐다. 핵심 수비수 김문환도 벤치에 앉혔다. 어린 선수와 유망주들로 꾸린 로테이션이었다.
결과는 1-0 승리. 부산은 5라운드에 올라갔다. 그러나 조덕제 부산 감독의 눈은 다른 곳에 있었다. 조 감독은 "FA컵이 중요하지만 K리그2로 내려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 리그에 모든 것을 걸겠다. FA컵은 선수 상황을 보고 생각하겠다"고 했다.
부산은 이틀 쉬고 오는 18일 광주FC와 K리그1 12라운드를 치른다. 부산이 승점 14위로 7위, 광주가 승점 10점으로 9위다. 부산으로선 중위권을 굳힐 수 있는 기회, 반대로 광주는 중위권으로 도약할 기회다.
이날 부산은 0-0으로 맞선 후반 30분 이지승과 박호영을 빼고 이규성과 이정협을 투입했다. 그런데 선수를 교체하자마자 박종우의 골이 터졌고, 이 득점이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흥미롭게도 이 교체 투입 역시 광주전을 위한 포석이었다. 조 감독은 "이동준과 이정협이 20분 정도 뛰면 오히려 주말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다행히 연장전을 치르지 않고 득점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부산이 광주를 벼르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부산과 광주는 올 시즌 나란히 K리그1으로 승격했다. 부산은 지난달 14일 광주 원정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주장 박종우는 "광주라는 말만 들어도 우리에겐 중요한 경기다. 다른 팀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 응어리가 남아 있고 분명히 이겨야 하는 경기다. 그 경기를 이기고 나면 중상위권에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이 다시 K리그1에 올라오기까지 4년이 걸렸다. 조 감독도, 박종우도 그리고 부산 선수들도 다시는 내려가지 않겠다는 각오로 뭉쳐있다.
박종우는 "내가 해외에 나갔을 때 구단이 (K리그2로) 내려가서 아픔을 못 느꼈지만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힘들게 올라갔으니 다신 내려가기 싫을 것이라 모두가 생각할 것이다. 선수들이 무엇보다 잘 알고 있고 사명감이 있으며 가슴 깊이 느끼고 있다"고 했다.
조 감독은 "광주뿐만 아니라 여기에서 지면 순위가 벌어지기 때문에 광주와 경기가 중요하다. 사활이 걸린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