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TOP 5인데… 류현진 ‘2점대 클럽’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작성일: 2020.07.25 19:23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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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넷’은 2013년 이후 메이저리그(MLB) 평균자책점 순위를 화면에 띄웠다. 2013년 이후 MLB 평균자책점 1위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로 2.19다. 압도적인 1위다. 그 뒤를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2.62), 맥스 슈어저(워싱턴·2.82), 잭 그레인키(휴스턴·2.90), 그리고 류현진이 따르고 있었다.
2013년은 류현진이 MLB에 데뷔한 연도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2.98이었다. 2013년 이후 7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수 중 3.00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보유한 선수는 류현진까지 5명에 불과했다.
그런 류현진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25일 탬파베이와 경기에서 조금 올랐다. 4⅔이닝 동안 3실점했기 때문이다. 피안타는 4개였으나 4사구가 4개로 평소보다 많았고, 5회 쓰쓰고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승리투수 요건까지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정리하지 못하며 아쉽게 물러섰다. 팀이 6-4로 이긴 게 위안이었다. 류현진은 경기 후 토론토에서의 첫 경기라 다소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류현진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올랐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뛰던 시절 다승보다는 평균자책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였다. MLB 진출 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3.00의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의 가장 큰 자부심이라고도 볼 수 있다. 올해 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아무래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보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들의 타격이 더 강하다. 올해는 60경기 단축 시즌이라 리그가 섞이지만, 그래도 이들을 더 많이 만난다는 것은 여전하다. 피홈런이 상대적으로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 평균자책점 유지는 쉽지 않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주자를 최대한 덜 내보내는 것이다. 25일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한 것도 결국 2사 후 렌프로에게 내준 볼넷이 빌미가 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어떤 시점에서도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기억이 없다. 올해 5.79로 시작한 평균자책점을 얼마나 끌어내리느냐도 관심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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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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