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DET 짐머맨 영입, 위험부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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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이 30개 구단 가운데 28위(4.64)에 그쳤다. 선발진 사정도 좋지 않았다. 47승 66패를 합작한 디트로이트 선발투수들은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FA 투수 조던 짐머맨을 영입한 배경이다.
'ESPN' 칼럼니스트 키스 로는 30일(한국 시간) 디트로아트의 짐머맨 영입 소식에 이어 "효과는 있겠지만 위험 부담이 큰 계약"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2009년 8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2012년 이후 4년 연속 30경기 이상 등판했다. 이 4년 동안 810⅓이닝을 책임졌다. 이 꾸준한 활약 덕분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도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낸 최초의 투수가 됐다.
그러나 로는 "시즌 초반과 비교해 구속이 조금 떨어졌다. 오프스피드 피치의 구사를 늘렸으나 평균자책점과 FIP(수비무관평균자책점)가 모두 데뷔 후 가장 높았고 헛스윙 유도율은 하락했다"며 짐머맨의 투구 내용이 장기적으로 '1억 달러'만큼의 효용을 보장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짐머맨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2.66, 헛스윙 유도율 10.3%를 기록했다. 올해는 3.66, 8.4%다. 9이닝당 볼넷은 1.74개로 여전히 뛰어난 제구력을 지녔으나 9이닝당 피홈런 1.07개가 보여 주듯 구위가 떨어진 점이 우려스럽다는 주장이다.
단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문 디트로이트라면 '구위 하락 버전' 짐머맨이라도 도움이 된다. 올 시즌 가장 많이 선발투수로 나온 알프레도 시몬이 31경기,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했다. 저스틴 벌랜더는 시범경기에서 삼두근을 다쳤고 정규 시즌 20경기에 나와 5승 8패, 평균자책점 3.38을 찍었다.
원 소속팀 워싱턴은 앞서 짐머맨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 개막 전 '메이저리그 최강 선발 로테이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워싱턴은 짐머맨 이탈 이후 특별 지명권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로는 태너 로아크나 A.J 콜, 조 로스가 선발 자리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조던 짐머맨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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