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가 우상' 듀란트, "레전드 대우가 형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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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코비는 어린 시절 내 우상이었다. 나는 그를 연구했고 그처럼 플레이하기 위해 부단히 연습했다. 코비는 우리 세대에게 마이클 조던과 같았다"고 레전드에 관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나는 올해 코비를 향한 언론의 시선, 논조가 매우 실망스럽다. 기자들은 코비를 '한물간 영감'으로 취급하고 있다. 코비는 레전드다. 그 점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코비는 낮은 야투 성공률과 느슨해진 수비, 이해하기 어려운 인터뷰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년 전 부상으로 54경기 출전에 그친 뒤 눈에 띄게 공격 생산성이 떨어졌다. 부진한 경기력에도 볼 소유나 야투 시도를 줄이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바이런 스캇 레이커스 감독의 '코비 감싸기'도 이러한 논란을 부채질했다. 코비는 지난달 30일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 전까지 많은 언론과 팬들의 조롱을 받고 있었다.
듀란트는 이 같은 분위기가 옳지 않다고 힘줘 말했다. "기자들은 역대 최고의 슈팅 가드 가운데 한 명인 코비를 제대로 다뤄야 한다. 물론 언론이 전성 시절보다 못한 그의 경기력을 비판할 수는 있다. 그러나 요즘 분위기는 객관적 평가와 거리가 멀다. 내년에 코트를 떠나는 전설적인 선수를 이런 식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

[사진1] 케빈 듀란트 ⓒ Gettyimages
[사진2] 코비 브라이언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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