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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MVP 4회' 이동국, 불운의 공격수 아니다

작성일: 2015.12.01 14:41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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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2015 K리그 어워즈에서 '라이온 킹' 이동국이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동국(전북 현대)은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K리그 어워즈'에서 K리그 클래식 MVP로 뽑혔다. 이동국은 36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올 시즌 13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전북의 2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이동국은 한국 프로 축구 사상 처음으로 MVP 4회(2009, 2011, 2014, 2015년)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2년 연속 MVP도 한국 프로 축구에서 처음 나왔다. 

이동국은 지난해 통산 3번째 MVP 선정 직후 소감을 밝히면서 "욕을 가장 많이 먹는 선수에서 팬들의 박수를 가장 많이 받는 선수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한결 여유가 붙었다. 이동국은 이날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며 "훌륭한 몸을 갖고 태어나게 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많은 나이에도 젊은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 행복하다. 뛸 수 있을 때 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10대의 나이로 혜성 같이 등장했다. 잠깐의 활약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그 이후에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고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부상으로 낙마했다. 2010년 남아공 대회 때는 우루과이와 16강전서 득점 기회를 놓치며 팬들의 지탄을 받았다. 이동국은 2014년 브라질 대회 때도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가장 정점에 섰을 때 뜻하지 않는 사태로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래서 붙은 꼬리표가 '불운의 공격수'다. 그런데 이동국의 최근 행보를 보면 결코 불운하지 않다. 전북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자리에 다시 섰다. 이동국은 통산 4번째 MVP로 확정된 뒤 "오랜만에 2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이 나왔다고 들었다. 기록적으로 부족했을지 몰라도 우리 전북 현대 선수들이 모두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영상] 2015 K리그 어워즈에서 이동국 ⓒ 스포티비뉴스, 편집 배정호 송경택
[사진] 이동국 ⓒ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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