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포기 선언' 전자랜드, 8년 전 지원받은 20억 원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천 전자랜드가 20일 개최한 임시총회를 통해 2021년 5월 31일까지만 농구단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KBL과 회원 구단은 프로농구 10개 구단 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과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농구계에서 전자랜드 운영 포기는 오래 전부터 나돌던 얘기다. 전자랜드는 과거에도 두 차례나 운영이 힘들다는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이번 비시즌엔 "전자랜드가 모기업의 재정 위기로 농구단을 시장에 내놨다"는 소문이 퍼졌다. 실제로 전자랜드는 비시즌 돈 나가는 구멍을 철저히 막았다. 다음 시즌 D리그 불참을 선언했고 주축 선수인 가드 김지완이 FA(자유계약)로 풀렸지만 잡지 않았다.
김지완을 영입한 전주 KCC에는 보상선수 대신 보상금 5억6000만 원을 받았다. 2009-10시즌부터 팀을 맡아 꾸준히 성과를 낸 유도훈 감독과 재계약에도 시간이 걸렸다.
상황이 이러자 농구 팬들 사이에서도 전자랜드의 운영 포기를 시간문제로 봤다. 공식 발표 후 농구계나 팬들 반응 역시 충격보단 "올게 왔다"였다.
이제 관심은 전자랜드가 갚아야할 10억 원에 쏠리고 있다. 지난 2012년 전자랜드는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구단 존폐 위기에 처했다. 결국 KBL로부터 선수단의 한 시즌 급여인 20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후 구단 운영을 계속했고 상황이 나아졌지만 지원받은 20억 원 중 한 푼도 돌려주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 20억 원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 돈은 전자랜드를 사는 팀이 내게 된다. KBL 관계자는 "당시 협의된 내용에는 전자랜드를 인수하는 구단이 지원받은 20억 원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10번째 팀이 전자랜드 인수가 아닌 제3지역에 새로운 농구단을 창단할 경우엔 상황이 복잡해진다. KBL 관계자는 "일단은 전자랜드 인수가 우선이다"면서도 "하지만 전자랜드가 지원받은 20억 원은 리그의 돈이지 않나. 전자랜드 매각이 아닌 재창단식으로 10번째 팀이 나올 경우, 20억 원을 받는 것에 대해선 법적으로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관련 추천 기사
프로농구 관련 기사
-
‘韓 최정예 출격’ 중국, 월드컵 예선에서 잡는다…‘최준용 3년 만에 대표팀 복귀’ 아시아 예선 최종명단 발표
2025-11-04
-
[맹봉주의 딥쓰리] 드디어 껍질 깨고 나올까…이원석 "하윤기·이정현과 비교 부담, 멘탈 문제 극복하려 노력 많이 했다"
2025-08-30
-
더 강력한 수비 준비하는 가스공사…강혁 감독 "속공 더 많아질 것"
2025-08-24
-
큰 부상 피한 이정현의 안도 "시즌 뛰는데 이상 없다, 불행 중 다행"
2025-08-17
-
[맹봉주의 딥쓰리] 아시아에서도 최고일까? 이정현 "난 경쟁이 재밌고 기대된다…얼리 엔트리 안 한 것 후회 안 해"
2025-07-10
-
올시즌 프로농구 시청률 0.07%로 주춤…6년만에 0.1% 고지 무너진 KBL
2025-05-23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