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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플레이어] '역적에서 영웅'이 된 SK 나주환

작성일: 2015.12.05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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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올해 KBO 리그에서는 극적인 순간이 여러 번 나왔다. 무엇보다 5위 경쟁의 판도를 바꾼 최고의 명장면이 재조명된 가운데 잇따른 병살타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던 SK 와이번스를 승리로 이끈 나주환(31)이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이다.

SK는 10월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경기 중반까지 NC에 끌려 갔지만, 나주환의 짜릿한 홈런 한 방으로 승리를 거뒀다. 무엇보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SK,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위해 5위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나주환의 홈런포가 결정적이었다.

SK는 2회 1사 1, 3루 그리고 5회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패하면 벼랑 끝에 몰리는 상황이었던 SK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1-3으로 뒤진 7회 말, 2사 만루 기회에서 김성현의 2타점 동점 적시타가 나왔고 8회 말 1사에서는 나주환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역전을 이끌었다.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과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연타석 병살타를 기록한 나주환이었지만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 주인공이 됐다. 나주환의 활약을 앞세운 SK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69승 2무 73패로 2015년 시즌을 마감했다. KIA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5위와 6위가 갈릴 수 있었지만, KIA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SK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10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도 최고의 장면 5위 안에 들었다. 이날 두산은 쐐기 3점 홈런을 친 김현수를 비롯해 타선이 폭발하면서 9-0으로 이겨 준플레이오프 직행 기회를 잡는 데 성공했다. 9월 25일에는 치열한 5위 경쟁을 펼치던 한화 이글스가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의 완봉 쇼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4-0으로 꺾었다.

지난 9월 24일, 시즌 첫 더블헤더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제 2경기에서는 홍성흔이 쐐기 만루포를 터뜨린 두산이 롯데를 10-6으로 꺾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은 못 했지만 10월 3일, 전날까지 3연승하던 KIA가 두산과 맞붙어 이범호의 만루 홈런 한 방으로 5위를 향한 희망을 갖기도 했다.

한편, SPOTV는 올 시즌 KBO 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조명하는 '퍼펙트 플레이어'를 오프 시즌 동안 매주 방송한다.

[영상] 10월 3일 나주환 홈런 ⓒ SPOTV

[사진] SK 나주환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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