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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프리뷰⑥] 경력은 이승엽, 홈런은 최준석, 타점은 이호준

작성일: 2015.12.04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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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살아 있는 전설 이승엽(삼성)이 10번째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이호준(NC)은 데뷔 후 첫 수상자, 최준석(롯데)은 2010년 1루수에 이어 첫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가 될 수 있다.

이승엽과 이호준, 최준석은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 부문 기준 성적은 '지명타자 포함 96경기 이상 출전, 타율 0.290 이상, 규정 타석 이상'이며 출전한 포지션 가운데 지명타자로 나온 경기가 가장 많아야 한다. 개인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는 없지만 모두 홈런 20개 이상, 타점 90점 이상 기록했다. 개인 성적에서 압도적으로 앞선 선수는 눈에 띄지 않는다. 저마다 내세우는 장점이 다르다.

◆ 경력은 이승엽

지난 10년 동안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는 '터줏대감'의 영역이었다. 양준혁이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 홍성흔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가져갔다. 이승엽은 2012년과 2014년 수상자였고 올해도 유력한 후보다. 그는 1루수로 7번, 지명타자로 2번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올해 수상자가 된다면 10번째다.

후보 3명 가운데 타율(0.332), 순수장타율(0.230)이 가장 높다. KBO가 제공한 골든글러브 후보 관련 자료에 있는 성적 8개 부문(타율 출루율 장타율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득점) 가운데 타율과 장타율(0.563) 안타(156개) 도루(2개) 득점(87점) 5개 부문에서 경쟁자들을 제쳤다.

올해 역대 최초 4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점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소속팀 성적도 경쟁자들에게 앞선다. 삼성이 2위, NC가 3위, 롯데는 8위였다. 압도적인 선수가 없다면 이런 요소들이 가산점이 된다.

◆ 홈런은 최준석

홈런은 최준석이 31개로 가장 많았다. 홈런 31개는 커리어 하이 기록이기도 하다. 타수당 홈런도 다른 후보들에 앞선다. 16.4타석당 하나씩 홈런을 쳤다. 홈런 6위, 타점 10위에 올랐다. 144경기에 전부 출전했다는 점도 내세울 만하다. 지명타자로 139경기, 1루수로 5경기에 나왔다.

기여도로만 보면 최준석이 다른 후보에 조금 앞선다. '아이스탯'에 따르면 최준석의 RC/27(한 선수로만 라인업을 짰을 때 기대 득점)은 8.14로 이승엽(7.91) 이호준(6.53)보다 높다. '스탯티즈'가 제공하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에서도 최준석이 4.58로 가장 위에 있다.

숨은 강점은 출루율이다. 최준석은 올 시즌 출루율 0.428를 기록했다.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7위다. 3할대 타율-4할대 출루율-0.500 이상 장타율을 달성하면서 정확성과 선구안, 장타력을 두루 뽐냈다. 단 팀 성적이 저조했다는 점이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타점은 이호준

1994년 프로에 데뷔한 이호준이지만 골든글러브와 인연은 없었다. 올해는 2013년 NC 이적 후 가장 뛰어난 성적을 냈다. 눈에 띄는 기록은 역시 타점. SK 시절이던 2004년 112타점 이후 가장 많은 110타점을 올렸다. 주자 없을 때와 있을 때 성적 차이가 컸다. 주자 없을 때는 타율 0.265 장타율 0.436, 주자 있을 때는 타율 0.319 장타율 0.576이다. 장점인 '노림수'가 제대로 들어맞은 한 해였다.

타점 이외 영역에서는 이승엽과 최준석에게 조금씩 밀렸다. 타점도 최준석과 차이가 크지 않다. 안타 3개 차이(449타수 132안타, 타율 0.294)로 3할 타율을 채우지 못했다.

[인포그래픽] 2015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 ⓒ SPOTV NEWS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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