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 "리버풀은 첼시나 맨시티만큼 돈 못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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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이 쓴 돈은 1170만 파운드(약 180억 원)다. 그리스 출신 수비수 코스타스 치미카스를 올림피아코스에서 데려오는데 지출한 돈이 이번 여름 쓴 이적료의 전부다.
하킴 지예흐, 티모 베르너, 벤 칠웰, 카이 하베르츠 등을 품으며 2억 파운드(약 3100억 원)가 넘는 돈을 쓴 첼시와 비교되는 부문이다. 지난 시즌 리버풀과 1위 다툼을 한 맨체스터 시티도 네이선 에이크, 페란 토레스 등을 영입하며 6100만 파운드(약 945억 원)를 투자했다.
전력 보강에 너무 소극적인 리버풀을 향해 비판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도 할 말은 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이 로만 아브라모비치나 세이크 만수르가 구단주로 있는 첼시, 맨시티와 다르다고 말한다.
클롭 감독은 10일(한국 시장) 영국 방송 'BBC' 라디오에 나와 "리버풀은 어떤 국가나 거대 독점 기업이 소유한 팀이 아니다. 코로나19로 불거진 재정 악화가 어떤 팀들에게는 덜 중요하게 다가온다. 우리와는 다르다"라며 "지난 시즌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성공을 거뒀다. 하루아침에 구단 운영 방침을 바꿀 수는 없다. 이제 와서 '첼시처럼 하고 싶어'라고 말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버풀은 바깥이 아닌 선수단 안을 보기로 했다. 기존 선수들의 능력 향상에 힘을 기울이는 쪽으로 전력 보강 전략을 세운 것이다.
클롭 감독은 "선수 영입 외에도 선수단을 향상하는 방법이 또 있다. 바로 기존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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