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다득점 열세' 파이널B행, 서울 김호영 대행 결별 이유는?
작성일: 2020.09.26 12:10
한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포항 스틸러스와 FA컵 경기에서 1-5 참패를 당한 뒤 최용수 전 FC 서울 감독은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후임 감독 물색 작업에 나선 서울은 우선 김호영 수석 코치를 대행으로 앉혔다.
김 대행은 선임 발표가 나기도 전 치른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14라운드 경기 2-1 승리를 이끌었다. 4-2-3-1 포메이션으로 전환ㄹ하고 윤주태, 정한민, 김진야 등을 공격진에 배치, 김원식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린 변화가 주효했다.
이후 서울은 김 대행 체제에서 강원FC, 상주 상무 등 강팀을 연이어 격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광주FC 원정 경기 0-0 무승부까지 4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울산 현대 원정 0-3 패배는 양 팀 간 전력 격차가 컸다.
이후에도 부산 아이파크전 1-1 무승부,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 2-1 승리까지 7경기에서 단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아 강등 위기에서 파이널A 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살릴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 대행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0-1 패배, 대구FC와 홈 경기 0-0 무승부 직후 사임 의사를 밝혔다. 구단이 그간 자신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식 감독 선임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K리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은 김 대행 제체가 안정되면서 후임 인선 작업에 여유를 갖게 됐다. 그럼에도 김 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는 것에 대한 내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은 10월 경기까지 지켜본 뒤 11월 AFC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정식 감독 선임 문제를 확정할 계획이었다.
김 대행은 뚜렷한 성과를 내고도 정식 감독 선임 요청에 대해 확실한 답을 받지 못하자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인 수원전을 앞두고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대행 체제가 기약없이 지속되며 선수단 장악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았다.
서울은 김 대행의 갑작스런 사임이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김 대행을 대신할 대행을 찾아야 한다. 서울은 2021시즌을 이끌 정식 감독 선임 작업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국내 외 감독 후보군을 두루 살피고 있으나, 최 감독이 사임하던 당시 리스트업을 했던 외국인 감독들에 대해서도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럽 지역 감독들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 감독 후보를 포함해 다각도로 서울 새 감독 선임 작업이 시작됐다. 문제는 김 대행이 떠난 뒤의 팀 수습이다. 자칫 살아났던 서울의 흐름이 파이널 라운드 들어 악화될 수 있다. 승점 25점을 얻은 서울은 12위 인천 유나이티드(18점)와 승점 차이가 7점에 불과하다. 슈퍼매치에서 패할 경우 수원 삼성과 승점 차이도 당장 1점으로 좁혀진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