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오르테가, 경기 끝나고 맞절…"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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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은 18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0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2위 오르테가에게 만장일치 판정(45-50, 45-50, 45-50)으로 졌다. 옥타곤 커리어 2번째 타이틀전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경기 종료 공이 울리고 판정을 기다리는 동안 둘은 부둥켜안고 그간의 감정을 털어냈다. 이후 서로를 향해 맞절해 보는 이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애초 오르테가와는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오르테가가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무산됐다.
이후 둘은 트래시 토크를 주고받으며 감정 골이 깊어졌다. 지난 3월에는 물리적으로도 충돌했다. UFC 248 게스트 파이터로 대회를 지켜보던 중 정찬성이 화장실에 간 사이, 오르테가가 그와 동행한 박재범에게 다가가 뺨을 때렸다.
프로 파이터가 일반인에게 실제 위해를 가한 전대미문의 사고였다. "친구(박재범)에게 손찌검한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던 정찬성은 자신의 말을 링 위에서 지켜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옥타곤에서 '맞절 사과'로 악연으로 번진 관계를 얼마간 정리했다.
오르테가는 링 인터뷰에서 "(1년 10개월 만에 복귀하는) 날 두고 이러쿵저러쿵 많은 말을 덧댔던 이들이 (오늘 승리가) 나라는 파이터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 호주). 네가 챔피언이다. 너와 붙을 생각에 벌써부터 흥분된다. 난 준비됐다. 어서 만나서 승패를 가리자"며 타이틀전을 향한 잰걸음을 뗐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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