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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캐스트] 성실한 '타격 기계', ML에서도 통할까

작성일: 2015.12.18 05:3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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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현수(28, 두산 베어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뒀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 댄 코널리 기자는 17일(한국 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김현수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700만 달러 계약을 앞두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가 남았다"고 알렸다. 김현수는 소식이 전해진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했다.

콘택트 능력을 갖춘 왼손 타자를 찾던 볼티모어는 김현수에게 손을 내밀었다.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올 겨울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왼손 타자가 부족해 다양한 작전을 쓰거나 득점권 기회를 만드는 데 애를 먹었다"며 여러 차례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현수는 KBO 리그에서 최근 8시즌에서 7차례나 3할 타율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로 정교한 타격 능력을 자랑한다.

볼티모어에는 중견수 아담 존스를 빼면 선발 출전이 보장된 외야수가 없다. 김현수의 외야 수비와 관련해 미국 언론은 '송구가 강하지는 않지만 정확하다'고 평했다. 오른손 타자 일색인 볼티모어 타선에서 큰 힘을 보태고 있는 왼손 타자 크리스 데이비스는 볼티모어와 최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내년 시즌을 함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코넬리 기자는 김현수가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6년 신고 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김현수는 김경문 전 두산 감독(현 NC 감독)에게 성실한 자세를 인정 받았다. 김경문 감독은 꾸준히 김현수에게 출전 기회를 줬고, 김현수는 믿음에 보답하며 승승장구했다. 올해는 타율 0.326 출루율 0.438 장타율 0.541 28홈런 121타점으로 활약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바지했다. 그리고 자유계약선수(FA)로 꿈의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다.

김현수가 뛰게 될 볼티모어 홈 구장인 캠든야드는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다. 오른쪽 담장까지 거리가 96.9m로 짧고, 외야 펜스의 높이도 낮아 라인드라이브를 많이 때리는 왼손 타자 김현수에게 유리하다.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은 '타격 기계'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영상] 김현수 ML에서도 통할까 ⓒ 편집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사진] 김현수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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