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안방' 캠든야즈, 김현수에게는 천국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현수가 볼티모어로 향한다. 새 안방이 될 캠든야즈는 '타격 기계’를 설레게 한다.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볼티모어가 김현수와 2년 7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김현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워싱턴 D.C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다. 워싱턴에서 볼티모어까지는 차로 한 시간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한 출국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볼티모어는 여러모로 김현수에게 안성맞춤이다. 그 이유는 홈구장인 캠든 야즈에서 찾을 수 있다.캠든야즈는 메이저리그에서 대표적인 타자 친화 구장이다.
특히 왼손 타자에게 유리하다. 왼쪽 101.5m, 좌중간 110.9m, 중앙 125.0m지만 우중간 113.7m, 오른쪽 담장은 96.9m에 그친다. 외야 펜스 높이 또한 낮다. 우측에 스코어보드가 있으나 담장까지 거리가 짧아 왼손 타자의 홈런이 많이 나온다.
캠든야즈의 파크 팩터를 보면 타자에게 유리한 곳이라는 사실이 확실히 드러난다. 1.00을 기준으로 높을수록 타자에게 유리한, 낮을수록 투수에게 유리한 곳이다. 'ESPN'에 따르면 올 시즌 캠든 야즈에서 나온 점수 파크팩터는 1.228로 쿠어스 필드, 프로그레시브 필드 다음으로 높았다. 홈런은 1.415로 쿠어스 필드를 넘어 전체 2위다. 홈런 파크 팩터가 1.4가 넘는 구장은 밀러 파크와 캠든 야즈 뿐이다.

기존 안방인 잠실구장과 전혀 다르다. 김현수는 KBO 리그에서 뛰는 내내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 구장을 홈으로 써왔다. 다른 곳이라면 홈런이 될 타구도 담장 앞에서 잡히곤 한다. 상대적으로 홈런 개수에서 손해를 봤다. 좌우 100m, 좌우 중간이 120m, 중앙 125m에 이르는 잠실구장은 '스탯티즈'가 제공하는 홈런 파크팩터에서 652를 기록했다. 1.000이 기준점.
이번 시즌 볼티모어는 홈구장 이점을 크게 활용하지 못했다. 올 시즌 주전 야수 가운데 좌타자는 크리스 데이비스와 시즌 도중 옮겨 온 헤라르도 파라 뿐이었다. '거포' 데이비스는 47홈런으로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홈구장 메리트를 제대로 봤으나, 콘택트형 타자인 파라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정확성과 힘을 갖춘 김현수가 합류한다면 더 많은 홈런을 기대할 만하다.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은 안방만이 아니다. 볼티모어가 소속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자체가 타자에게 매우 유리하다. 단순하게 강팀과 강타자들이 많아서 '투수들의 지옥'으로 불리는 것만은 아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대표적으로 좌타자에게 유리한 양키스타디움을 비롯해 올 시즌 2루타 파크팩터 2위인 펜웨이파크, 조시 도널드슨을 MVP로 만들어 준 로저스센터도 있다.

[사진] 캠든야즈 전경 ⓒ Gettyimges, 김현수 ⓒ 한희재 기자
[인포그래픽] 캠든야즈-잠실구장 비교 ⓒ SPOTV NEWS 디자이너 김종래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다저스 생각도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지나…재활 등판서 164km 괴력, 엉망진창 불펜에 구세주 뜬다
2026-08-12
-
감격의 배지환, SD전 9번 2루수 선발 출전한다!…밀워키 이적 후 첫 선발→실력 뽐낼까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1R 특급유망주 사고 쳤다! 선수도 중계진도 당황…日 1064억 유령포크 첫SV 기념구 관중석 투척
2026-08-12
-
'충격' ML 타격왕→국가대표 33세에 은퇴 선언…"지금도 감정이 북받친다" 심경 토로
2026-08-11
-
[오피셜] '이럴수가' 한국계 꽃미남 내야수 충격의 DFA, 그래도 美 언론 긍정 전망 "다른팀 관심받을 가능성 충분"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