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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 아티스트' 잭슨, “좋은 DNA 덕분이다”

작성일: 2015.12.23 21:33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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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양, 박현철 기자] “내가 변했다기보다 팀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리온스 농구에 나를 맞추고 있다.”

언더사이즈 빅맨 대세 시대. 그러나 이런 선수도 있어야 농구가 재미있는 법이다. '180cm 덩커' 포인트가드 조 잭슨(23,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이 뛰어난 공수 맹활약으로 팀 2연승에 이바지했다.

잭슨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 농구 4라운드 서울 삼성전에서 18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활약했다. 득점과 패스는 물론 수비에서 적극적인 압박과 도움 수비로 팀의 활력소 노릇을 톡톡히 했다.

경기 후 잭슨은 “시즌 초반에는 외국에서 처음 뛰다 보니 어색하고 그동안 내가 했던 농구 스타일과 달라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2, 3쿼터 출장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신감도 높아졌고 덕분에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자신의 활약상을 평했다. 추일승 감독은 잭슨의 적극적인 앞 선 수비를 칭찬하며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KBL 장수 외국인 선수이자 팀 '선배' 애런 헤인즈가 무릎 부상을 떨치고 25일 서울 SK와 원정경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와 관련해 잭슨은 “헤인즈의 복귀로 우리는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그렇다고 단 한두 경기 안에 갑자기 팀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점차 팀의 경기력이 더 부드럽게 조화되고 시즌 초반 본 경기 내용을 보여 주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KBL을 잘 아는 선수가 돌아온다는 자체가 내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KBL 최고 공격형 가드로 꼽히는 SK 김선형과 처음 대결할 예정인 잭슨은 김선형에 대해 “아직 맞붙지 못했으나 나도 연구를 했고 KBL 정상급 가드라는 점을 알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가드로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1일 맞대결에서 59-78로 진 모비스의 양동근에 대한 질문에 잭슨은 “양동근은 말 그대로 '코트의 사령관'이다. 팀에 변화를 줄 수 있고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드다. 김선형과 양동근은 KBL 최고 수준의 플레이 메이커다”며 “그러나 누구를 상대하더라도 다 똑같이 좋은 선수들이라고 생각하며 철저하게 준비한다.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잭슨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바로 작은 키에서 꽂는 호쾌한 덩크. 207cm 김종규(LG)를 상대로 꽂은 인유어페이스 덩크는 농구 팬들 사이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잭슨의 첫 덩크는 언제였을까. 그리고 그는 자신의 덩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처음 덩크를 시작한 것은 중 1때였다. 아버지께서 육상, 미식축구 선수라 점프력이 좋았는데 그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내가 덩크를 하면 사람들이 놀라워했다. 내게 덩크는 익숙하고 또 재미있다. 팬들께서 나의 덩크를 사랑해 주셔서 고맙다. 내 덩크 또한 내 경기의 일부인 만큼 즐기면서 많이 하고 싶다.”

[사진] 조 잭슨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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