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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발 ERA 1위' 최채흥 "내년에는 더 내리도록 노력하겠다"

작성일: 2020.12.09 10: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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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채흥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내년에는 올해보다 평균자책점을 더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이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최채흥은 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최채흥은 두산 베어스 최원준과 함께 공동 수상에 성공했다.

동천초-포항중-대구상원고-한양대를 졸업하고 2018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채흥은 2018년 1군에 데뷔해 8경기에 등판, 4승 1패, 28이닝 투구,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스윙맨으로 활약하며 6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1로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 최채흥은 삼성 국내 선발투수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26경기에 등판해 146이닝 투구, 11승 6패, 146이닝 투구, 평균자책점 3.58로 활약했다. 데뷔 첫 규정 이닝을 채웠으며, 두 자릿수 승리를 만들었다. 삼성 국내 선발투수 두 자릿수 승리는 2017년 12승을 만든 윤성환에 이후 3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또한, 최채흥은 올 시즌 국내 선발투수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 삼성 구단 역사에서 정규 시즌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투수는 3명이었다. 1999년 2.14를 기록한 임창용과 2002년 2.50을 기록한 외국인 선발투수 엘비라, 2014년 3.18을 기록한 릭 밴덴헐크가 있다. 최채흥은 순수 국내 선발투수로는 삼성 내 최초 기록을 만들었다. 임창용은 당시 불펜으로 138⅔이닝을 던졌다. 

시상식에서 최채흥은 "이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운이 상당히 좋았던 것 같다. 포수 형들이 너무 잘해줬다. 형들 사인에 맞춰서 던진 게 성과가 좋게 나왔다. 이제 제 커리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올해보다는 조금 더 좋은 기록, 평균자책점 더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남겼다. 이어 늘 그를 뒤에서 응원하는 여동생에게는 "제가 이야기를 안 해서 이 상을 받으러 온 줄 모른다. 매번 도와주고 의지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잘 지내보자"는 말을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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