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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부터 마에다까지' 다저스 유니폼 입은 日 투수들

작성일: 2016.01.04 10:2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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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LA 다저스가 마에다 겐타(28)를 품에 안았다. 마에다와 계약하기 전 다저스는 모두 5명의 일본인 투수와 연을 맺었다. '푸른 피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던 일본인 투수들을 간략하게 살펴봤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다저스 소속으로 빅리그에서 활약했던 5명의 일본인 투수를 소개했다. 1995년 노모 히데오가 처음이었다. 당시 26살이었던 노모는 다저스와 1년 200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했다. 그해 28경기에 선발로 나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2.54를 거뒀다. 데뷔 첫해 191⅓이닝을 던져 '이닝 이터'로서 면모를 뽐냈다. 

탈삼진도 236개나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1.1개에 이르렀다.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뽑혔고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도 받았으며 그해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를 차지했다. 미국 언론들은 '노모 임팩트'라는 표현을 쓰며 그의 활약에 놀라워했다. 1995~1998년, 2002~2004년에 다저스에 몸담았다. 통산 191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81승 66패 평균자책점 3.74를 거뒀다.

2003년에 오른손 투수 기다 마사오가 다저스의 두 번째 일본인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34살이었던 기다는 그해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다저스에서 2년 동안 16⅔이닝을 책임지는 데 그쳤다.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한 기다는 2004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다.

1990년대 일본 최고의 왼손 선발로 평가 받았던 이시이 가즈히사도 다저스와 연을 맺었다. 2002년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가 내민 4년 1,230만 달러 계약서에 사인했다. 빅리그 데뷔 시즌에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27을 챙기며 맹활약했다. 2004년 시즌에도 13승 8패 평균자책점 4.71로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다저스에서 3년 동안 86경기에 선발로 나서 473이닝을 던졌고 36승 25패 평균자책점 4.30을 올렸다. 이후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돼 한 시즌을 뛰고 일본 프로 야구 무대(NPB)로 복귀했다.

2006년 시즌에는 사이토 다카시가 다저스 일원으로 활약했다. 2년 뒤에는 구로다 히로키가 '다저스 소속 일본인 투수' 바통을 이어받았다. 2011년 시즌이 끝나고 구로다는 뉴욕 양키스로 떠났다. 이후 다저스는 4년 동안 일본인 투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기다를 제외하면 다저스와 일본인 투수의 궁합은 나쁘지 않았다. 다승, 탈삼진, 골든글러브, 사와무라상 등 NPB 리그에서 개인이 누릴 수 있는 모든 영예를 거머쥔 마에다가 빅리그에서도 명성을 이어 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1] 노모 히데오 ⓒ Gettyimages

[영상] 일본인 투수와 LA 다저스의 '좋은 궁합'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김용국

[사진2] 구로다 히로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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