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 후보 4명 치열한 신경전…선거일은 18일
작성일: 2021.01.09 17:33
정형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제1차 후보자 정책토론회가 9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4명이다. 기호 1번 이종걸, 2번 유준상, 3번 이기흥, 4번 강신욱 후보가 토론회에 참석했다.
후보자들은 잘못된 스포츠 문화 해결법과 생활체육 참여율 확대 방안, 민선체육회장 시대 지방체육회와 공존방안 등 3가지 공통질문에 먼저 답했다.
집중토론은 KOC 분리 문제, 위기에 몰린 엘리트 운동부 대책, 대한체육회 향후 4년 집중 과제. 재정자립 방안 등 4가지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
연임에 도전하는 이기흥 후보와 ‘반(反) 이기흥’ 후보들 사이에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이종걸‧유준상‧강신욱 후보는 고 최숙현 선수와 쇼트트랙 조재범 코치 사건을 언급하며 “체육회의 무능과 무책임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지도자와 선수 인권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기흥 후보는 “불미스러운 행태가 끊이지 않는 점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선한다면 회장 직속의 인권 보호 기구를 만들어 엄격한 처벌과 관리를 하고, 교육을 통해 조직의 문화를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 문제에 대해서도 강 후보는 “현재 대한체육회와 KOC 분리 문제가 왜 뜨거워졌는지 체육회장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학교체육이나 생활체육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엘리트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가 메달 따는 데만 관심을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종걸 후보도 “정부는 이미 분리를 전제로 로드맵을 진행하고 있다. 원래 대한체육회는 체육인, 정부와 소통하며 문제를 풀어나갔다. 그런데 이기흥 회장은 정부와 소통을 단절했다. 국내·국제스포츠의 유기적 연결을 위해 통합도 좋고, 분리도 괜찮다. 다만 합의하고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체육회 회장이 정치적으로 접근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이기흥 후보는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통합한 지 4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또 4년 만에 분리하지는 말이 나온다. 정치가 개입했기 때문이다. 체육인들이 스스로 의사 결정해야 할 문제다. 법률 제정으로 KOC를 분리하기보다 민주적 절차에 따르고 구성원의 의견을 모을 필요가 있다. 회장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종걸 후보는 과거 회사자금 횡령 등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이기흥 후보의 과거를 언급하며 이기흥 후보의 자녀가 체육회 회원종목단체에 위장 취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기흥 후보는 “가짜 뉴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대한농구협회장을 역임한 이종걸 후보는 정부와 소통을 통한 ‘체육부’ 부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공존하는 상생협력, 2032년 서울-평양공동올림픽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대한롤러경기연맹회장과 대한요트협회장으로 일한 유준상 후보는 체육인 일자리 창출과 복지 향상, 엘리트·학교·생활·노인 체육의 유기적 결합, 체육인 인성 교육 강화 등 공약을 제시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후보는 체육회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분리 반대, 체육인에 특화된 인권 프로그램 개발, 생활체육 강화 등 공약을 앞세웠다.
단국대 국제스포츠학부 교수인 강신욱 후보는 100세 시대에 맞는 체육인을 위한 삶의 프로젝트 마련과 체육계 (성)폭력 근절, 선수와 지도자를 위한 체육회를 약속했다.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1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K-Voting(온라인투표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2,170명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
초비상! “안세영 결승에서 이기려면 달라져야 한다”…최대 숙적 천위페이 진땀 역전승에 중국도 따끔한 지적
2026-08-19
-
"이 악물면 치아에 무리 많이 가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들에게 올바른 치아 관리법 전문가 통해 전수
2026-08-19
-
교육박람회에서 대박 터진 체육공단의 '한국형 올림픽가치교육', 뜨거운 상담 열기
2026-08-19
-
하남시조정협회 로잉프로, 울산시장배서 금2·은4 획득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