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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효과' 우리카드, 지긋지긋했던 '9연패 탈출'

작성일: 2016.01.07 21:2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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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김민경 기자] 우리카드가 '알렉산더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지긋지긋했던 9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17-25, 25-20, 14-25, 15-13)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5승 17패 승점 14점을 기록했다.

새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가 30득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국내 다른 팀 외국인 선수보다 '이름값'은 떨어졌으나 이른 시간 안에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나갔다. 알렉산더는 중요한 순간마다 어려운 공을 처리하면서 힘을 실어 줬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 전 "알렉산더가 20~30점 정도만 해 주면 나머지 공격수들도 살아날 것 같다"고 말했다.

알렉산더는 김상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만 블로킹 6개를 기록하며 한국전력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알렉산더는 센스 있는 공격을 펼쳤다. 알렉산더는 19-16에서 최홍석이 어렵게 수비한 공을 제자리에서 점프하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21-17에서는 블로킹 자리를 잡고 있다가 얀 스토크가 공격하는 찰나에 팔을 내리면서 범실을 유도했다. 8점을 올린 알렉산더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카드는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17-25로 쉽게 뺏긴 우리카드는 다시 팽팽한 흐름을 이어 갔다. 알렉산더의 강한 서브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3세트 18-18 알렉산더 서브 때 김광국이 서재덕의 공격을 가로막은 뒤 박상하가 얀 스토크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알렉산더의 백어택과 얀 스토크의 공격 범실로 22-18까지 점수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시즌 동안 안 좋았던 흐름이 4세트에 다시 나왔다. 3세트까지 맹공격을 퍼부었던 알렉산더가 무득점에 그쳤고, 리시브도 흔들렸다. 11점 차를 뒤집지 못한 우리카드는 5세트를 준비했다.

두 팀 선수들이 온 힘을 쏟아부으면서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11-11에서 알렉산더가 강하게 스파이크를 꽂아 넣으면서 우리카드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 전광인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분위기가 기울었고 우리카드가 승리했다.

[영상] 알렉산더 MVP ⓒ SPOTV 제작팀

[사진] 알렉산더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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