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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억 계약 유출' 메시 칼 빼들었다…용의자 색출 고소 준비

작성일: 2021.02.04 05:1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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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단단히 뿔났다. 총액 연봉 계약서 유출에 법적 대응을 준비한다. 계약 유출이 의심되는 인물들에게 고소장을 건넬 생각이다. 바르셀로나도 메시와 함께 움직인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라디오방송 'RAC1'은 4일(한국시간) "메시가 계약서 유출에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다. 계약을 유출한 매체 '엘 문도'와 유력한 용의자 5명을 색출해 고소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유럽 전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직격탄을 맞았다. 대형 클럽 바르셀로나도 피할 수 없었다. 9만 8천 수용 홈 구장에 관중이 들어올 수 없자,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의 방만한 경영에 부채도 산더미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총 부채는 11억 7300만 유로(약 1조 5900억 원)로 파악됐다. 

지난달 31일 스페인 매체에서 메시 계약 조항이 공개했다. '엘 문도'에 따르면, 메시는 2017년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연봉 1억 3800만 유로(약 1870억 원)에 보너스 조항을 삽입했다.

계약 갱신 수수료는 1억 1522만 유로(약 2063억 원)였다. 로열티 보너스는 7793만 유로(약 1056억 원)를 받았다. 2017년부터 4년 동안 연봉 총액을 계산하면 총 5억 5523만 7619유로(약 7527억 6340만 원) 초대형 계약이었다.

메시 계약을 폭로한 '엘 문도'는 "바르셀로나를 파괴한 파라오"라며 2017년 재계약을 비판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까지 "메시 계약이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 우리는 FFP 규정을 지키려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매각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엘 문도' 보도 내용에 물음표를 던진 쪽도 많았다. 바르셀로나 재정난과 메시 재계약이 얽힌 현재 상황에 폭로한 의도를 비판했다. 바르셀로나 회장 후보 라포르타는 "세계 최고 선수라면 많은 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며 메시를 지지했다.

메시는 계약 유출에 법적으로 대응한다. 전 바르셀로나 바르토메우 회장, 조르디 메스트레 전 스포츠 부의장, 오스카 그라우 전 최고경영자, 카를레스 투스케츠 전 바르셀로나 운영 위원장을 '엘 문도'에 유출한 유력한 용의자로 점찍었다. 'RAC1'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노사협의회도 계약서 유출자 색출에 함께하기로 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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