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슬림해진 최채흥 "구속·구위 강화 위해 파워트레이닝"
작성일: 2021.02.11 13: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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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채흥은 지난 시즌 삼성 국내 선발투수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26경기에 등판해 146이닝 투구,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활약했다. 데뷔 첫 규정 이닝을 채웠으며, 두 자릿수 승리를 만들었다. 삼성 국내 선발투수 두 자릿수 승리는 2017년 12승을 만든 윤성환에 이후 3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또한, 최채흥은 지난 시즌 국내 선발투수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 삼성 구단 역사에서 정규 시즌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투수는 3명이었다. 1999년 2.14를 기록한 임창용과 2002년 2.50을 기록한 외국인 선발투수 엘비라, 2014년 3.18을 기록한 릭 밴덴헐크가 있다. 임창용은 불펜투구가 많았다. 최채흥은 순수 국내 선발투수로는 삼성 내 최초 기록을 만들었다.
삼성 3선발로 자리를 잡았으나 만족은 없다. 삼성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경산볼파크에서 만난 최채흥은 "지난해 풀타임을 처음 뛰엇다. 몇 년 연속 잘한 게 아니라 한 시즌을 잘했을뿐이다"고 말했다.
이번 오프 시즌 체력 강화를 목적으로 삼성 대부분 선수들이 벌크업을 했다. 원태인, 최지광, 홍정우 등 젊은 선수들은 한층 커진 몸집을 자랑하며 스프링캠프에 입성했다. 그러나 최채흥은 벌크업을 하지는 않았다.
그는 "몸을 키우지 않았다. 파워트레이닝을 했다. 오히려 난 슬림해진 느낌이 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해서 몸을 불린 게 아니라, 순발력 훈련을 해서 순간적인 힘을 만들어내는 훈련을 했다"고 짚었다.
순간적인 힘을 터뜨리는 훈련으로 최채흥은 구속과 구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그는 "내가 구속 자체가 빠른 편이 아니다. 구속을 조금 늘리고, 구위도 올리고 싶어서 파워트레이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최채흥은 "이제 4년 차가 됐다. 어떻게 몸을 만들어가고 어느 시점까지 몸을 맞춰야겠다는 계획이 생긴다. 마음이 편해졌다. 올해 승수를 목표로 잡고 있지 않다. 160이닝 투구를 생각하고 있다. 정현욱 투수코치님께서 캠프 시작할 때도 선발투수는 160이닝 던져야지 잘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며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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