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처럼 감아차기, 득점에 도움까지…'무서운 울산 신입생' 이동준
작성일: 2021.03.09 21:00
박대성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울산은 9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를 치렀다. 강원FC와 개막전부터 인천 유나이티드전까지 3연승을 달렸다. 후반전에 실점을 했지만, 이동준이 결승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울산은 광주FC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잃었다. 김지현과 힌터제어를 인천전에 활용할 수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불가피하게 선수 구성을 바꿨다. 경기 준비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홍명보 감독이 꺼낸 카드는 이동준 제로톱이었다. 이동준을 최전방에 두고 김인성과 강윤구에게 측면 화력 지원을 맡겼다. 이동준은 윤빛가람과 볼을 주고 받으면서 인천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홍명보 감독 선택은 옳았다. 이동준은 활발하게 최전방에서 움직였다. 전반 6분에는 왼쪽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한 명을 툭 제치고, 정확한 포물선을 그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슈팅 전에 신형민 파울로 무효가 됐지만,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과 흡사한 슈팅 장면이었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면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흔들었다. 득점 무효 직후에 결정적인 장면까지 만들었다. 이태희 골키퍼와 볼 다툼 과정에서 파울을 얻었다. VAR 판독 결과 페널티 킥이었다. 윤빛가람이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부산 아이파크 시절 직선적인 움직임을 넘어 동료들과 연계도 좋았다. 포켓 지역에서 측면 공격수 침투 타이밍을 계산했고 정확하게 밀어주기도 했다. 역습 전환시에는 빠르게 최전방으로 뛰어 들어 상대 수비 블럭을 무너트렸다.
울산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김광석에게 헤더 실점을 허용했다. 경기를 뒤집은 주인공도 이동준이었다. 윤빛가람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유도했고, 키거로 이동준이 나섰다. 정확하게 오른쪽 구석에 밀어 넣으며 울산 홈 팬 앞에서 포효했다.
이동준은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K리그에서도 잠재력을 발휘하면서 울산 적응을 끝냈다. 겨울에 합류한 '신입생' 이동준. 올시즌 울산의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대성 기자 pds@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