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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잔여 경기 개최 시 北은 南으로 올까

작성일: 2021.03.11 14:0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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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0월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렸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영상 기자]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로 중단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아시아 축구연맹은 3월 재개를 노렸지만,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상이해 결국 6월로 연기했습니다.

대신 최근 화상 회의를 통해 오는 6월 A매치 기간 중 특정 국가에 모여 치르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비교적 안전 관리가 용이한 국가에서 모여 남은 일정을 풀리그 형식으로 치르는 것입니다.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와 올해 2월 FIFA 클럽월드컵을 카타르 도하에서 철저한 방역 지침을 앞세워 치렀던 것이 후한 평가를 받아 내린 결정입니다. 

국가별로 4~5 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 홈과 원정을 향하는 일정이 부담스러운 국가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H조에 속한 한국은 레바논, 북한,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과 묶여 있는 상황, 4경기를 치러 2승2무, 승점 8점으로 2위입니다.

하지만, 투르크메니스탄이 9점으로 1위, 레바논, 북한이 승점 동률에 골득실 차이로 각각 3, 4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차 예선은 각조 1위가 최종 예선에 직행, 각조 2위 중 상위 4개국 만 추가로 최종 예선 티켓을 받습니다.

종이 한 장 차이의 상황에서 대표팀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거나 적어도 3승 이상을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고 싸웁니다.

홈 이점을 안고 싸운다면 최상, 애초 일정 자체가 6월 예선 4경기 중 3경기가 홈경기였기에 타 국가에서 잔여 경기를 치른다면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특정 국가에 모여 치르겠다는 아시아 축구연맹의 계획에 곧바로 경기 유치를 신청했습니다.

이재철 대한축구협회 홍보 수석 매니저

"(AFC가) 코로나로 인해서 불가능한 상황을 통지했고 한곳에 모여서 하는 대회를 진행하다 보니 국가별로 개최를 신청받았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레바논, 스리랑카도 신청해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만약 한국이 개최지로 확정될 경우, 홈 이점 극대화로 최종예선 진출에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북한 변수입니다. 이미 2019년 평양 원정을 치러 상식적이라면 방한해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경색된 남북 관계를 고려하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특정 국가에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한 이상 중립 경기는 불가, 북한이 방한하지 않을 경우 규정에 따라 몰수패가 가능합니다.

북한 역시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개최지가 한국으로 결정된다면 AFC에 몽니를 부릴 가능성이 상존합니다.

아시아 축구연맹 관계자는 "개최지 신청국의 경기장 여건부터 방역 대책과 수준 등이 고려 대상이다"라며 경기 외적인 영향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AFC나 FIFA가 북한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축구협회는 규정대로 이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재철 대한축구협회 홍보 수석 매니저

"그 부분(방한 여부)에 대해서는 AFC도 그렇고 북한도 우리 쪽에 반응이 없다. 원칙적으로 대회를 치르는 것만 준비하고 있다."

만약 북한이 방한하지 않고 경기를 거부할 경우 규정에 따라 몰수패 처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AFC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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