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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클래스 증명한 명품 슈팅…'핸드볼 파울'에 빛바랬다

작성일: 2021.03.10 21:0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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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앞줄 왼쪽)의 슈팅과 패스 센스는 여전히 일품이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박대현 기자] 번뜩이는 패스 센스는 여전했다. 회심의 빨랫줄 슈팅은 골대를 튕겨나왔다.

그러나 후반 막판 치명적인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결승골을 헌납했다. 기성용(32, FC 서울)이 올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한 성남 전에서 존재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남겼다.

기성용은 10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성남과 3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패스 줄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상대가 공을 쥐면 주변을 빠르게 살펴 패스 건넬 '길'을 막았다. 이 사이 서울 선수들이 공간을 좁혀 압박하고 공 소유권을 뺏었다.

전반 12분 성남 역습 상황에서 박용지 앞을 빠르게 막아서며 플레이 속도를 늦췄고 43분에도 동료와 이규성을 에워싸며 볼을 탈취했다.

명불허전 '빨랫줄 슈팅'도 빛났다. 기민한 상황 판단과 과감성이 돋보였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8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원스텝 잡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기성용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쭉 뻗어 성남 왼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도 깜짝 놀랄 만큼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이때까지 서울이 보인 가장 결정적인 득점 기회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활동량과 스피드가 다소 아쉬웠다. 이 탓에 '허리'에서 높은 볼 점유율을 이어 나가는 성남에 기민한 대응이 어려웠다. 중원 파트너 한찬희가 바지런히 뛰었지만 2선에만 4명을 배치해 허리를 두껍게 쌓은 성남에 홀로 맞대응은 버거웠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기성용은 치명적인 실수로 성남에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후반 42분 서울 진영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VAR 끝에 주심은 페널티킥이 선언했고 이후 키커로 나선 뮬리치가 깔끔히 성공,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성남 전 0-1 석패에 빌미를 제공하며 고개를 떨궜다.

스포티비뉴스=성남, 박대현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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