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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말고 입양"하라던 송희준, 반려견 파양…"미숙한 결정"[전문]

작성일: 2021.03.28 20:4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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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희준과 반려견 모네. 출처| 송희준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송희준이 반려견을 파양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송희준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미숙한 결정으로 반려견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송희준은 모네라는 이름의 어린 유기견을 반려견으로 입양했다가 제대로 돌보지 않고 파양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입양처는 "지난해 입양갔던 모네가 돌아왔다. 당연히 모네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오늘 아침에 데려와보니 피부가 상할 수 있을 만큼 털이 뭉쳐 있고 미용선생님께 들으니 머리털, 귓털이 엉켜 괴사될 위험에 있었다"고 반려견의 상태를 알렸다.

송희준은 자신과 반려견의 SNS 계정을 모두 폐쇄했다 논란이 커지자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마당과 벽을 공유하는 옆집에 어린 진돗개가 분양돼 왔는데, 모네가 그 개의 기척만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고, 계속된 스트레스로 먹은 것을 모두 토하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돗개와 모네를 떼어두기 위해 이사를 준비하는 동안 암투병 중인 아버지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고, 제대로 모네를 돌보지 못했다고 했다. 송희준은 "같은 아파트 어머니 친구분이 모네를 함께 돌봐주기로 했고, 입양 심사를 받고 싶어한다고 했지만 입양처에서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제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송희준은 개인사까지 공개하면서 사과했지만 갑론을박은 이어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송희준이 지난해 6월 SNS를 통해 입양한 모네를 소개하며 "사지 말고 입양하라"고 유기견 입양을 독려해놓고 파양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경솔하다"고 아쉬워했다. 

송희준은 2015년 모델로 데뷔해 연기자로 전향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얼굴을 알렸다. 

다음은 송희준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송희준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두 달 전쯤 마당과 벽을 공유하는 옆집에 어린 진돗개가 분양되어 왔습니다. 모네는 그 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밥도 먹지 않고 그나마 먹은 것은 토하기까지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진단해 주셨고 저는 이사가 방법이라고 생각해 새집을 구하는 동안 모네는 본가의 부모님이 맡아주기로 하셨습니다. 본가에서 모네는 다시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컨디션을 회복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암으로 투병중이신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셨습니다. 병원에 입통원하시는 일이 잦아져 매일 어머니가 모네와 산책할 때 함께 가시던 같은 아파트의 어머니 친구분께서 부모님의 입통원시 모네를 함께 돌보아 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그 분이 모네를 맡아 키우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 건강 상태를 보며 부모님과 집을 합쳐야 할 상황도 고려해야 했기에 입양처에 모네가 저를 떠나 있는 현재의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입양처에 이런 저의 사정을 공유하고 모네를 돌봐 주시기로 한 분이 입양 심사를 받고 싶어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불가하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모네를 데려가셨습니다.

제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모네에게 너무 미안하고, 입양처에도 죄송합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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