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에 완승' 박건하 "죄송한 마음도 있지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이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과 맞대결에서 대승을 거뒀다.
수원은 1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울산과 홈경기에서 김건희, 강현묵, 정상빈 등 유스 출신 선수들의 맹활약 속에 3-0 대승을 거뒀다. 4경기 무승의 고리를 끊은 수원은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박건하 감독은 “그동안 리그에서 승리가 없어, 선수들도 그렇고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 울산을 맞이해 젊은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활약을 해주기도 했지만, 민상기 선수 등 기존 선수들도 잘 준비를 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돌리고 싶다”라고 총평했다.
유스 출신 선수들이 모두 골을 넣었다. 박 감독은 “정상빈 선수도 그렇고, 강현묵 선수와 김건희 선수도 유스 출신 선수들로서 성장을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했고, 기대를 했다. 울산을 맞이해 그런 선수들을 선발로 내면서 걱정도 있고, 기대도 있었다. 선수들을 믿었고, 오늘 정말 울산이라는 강한 상대를 맞이해 큰 활약을 해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그 선수들이 활약을 함으로써 발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경기 전 공격만큼 수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가지 모두 잘 이루어지 결과다. 박 감독은 “사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득점도 아쉬웠지만 계속 실점을 하다 보니, 팀이 가라앉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오늘 무실점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민상기 선수가 중앙에서 중심을 잘 잡아줬다. 저희 선수들끼리도 이야기를 했다. 실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 나타난 것 같다”라고 만족해했다.
한석종의 부상에 대해선 “발목이 안 좋은 상태다. 정확한 상황은 내일 진찰을 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건희 선수도 근육 쪽에 미세한 부상이 있어 보인다.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부임 후 최고의 경기였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선수들은 항상 매경기를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승리하지 않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왔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최고의 경기 중 하나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최고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다”라고 수줍게 답했다.
홍명보 감독은 수원의 간절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은 울산을 맞이해 승리를 하겠다는 간절함을 보여왔다. 훈련 전부터 있었다. 그런 모습들이 경기 초반부터 잘 운동장에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다른 때보다 집중력, 간절함, 승리에 대한 의지가 느껴졌다. 결과로 이어졌다고 본다”라고 홍명보 감독이 논한 수원의 간절함에 대해 논했다.
그동안 깊은 인연을 이어오던 홍명보 감독을 위기로 빠트렸다. 박 감독은 “홍명보 감독님과 대결에서 큰 스코어 차로 이긴 부분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한 편으로는 제가 이긴 것에 대해 대견하게 생각해 주셨으리라고 느낀다. 첫 대결이기도 하고, 감독으로서 만남에 의미인 것 같다.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홍 감독님도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 이기고 싶었다.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나중에 따로 전화를 드려,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할 것 같다. 경기는 계속되니, 앞으로도 울산과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포항전 대승 후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같은 패턴이 반복되면 안 된다. 박 감독은 “승리를 못 했던 부분을 울산전을 통해 반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오늘 졌으면 침체될 수도 있었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부상자가 또 나온 것은 아쉽지만, 경기는 계속되기 때문에, 지난 번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게 선수들과 잘 준비하겠다”라며 흐름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제보> soccersjw@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