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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 "무리뉴 경질, 과르디올라가 기뻐할 것"

작성일: 2021.04.20 20: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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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이 주제 무리뉴 감독 경질을 발표한 19일(한국시간)은 오는 26일 맨체스터시티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일주일 앞둔 날이다.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으로 현재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미 캐러거는 그래서 맨무리뉴 감독의 경질이 맨체스터시티에 희소식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승리 확률이 줄어들었다. 과르디올라가 이 상황을 보면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표면적인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토트넘은 FA컵과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떨어졌으며 리그에선 승점 50점으로 4위 웨스트햄에 5점 차 7위에 머물러 있다.

카바라오컵 결승 진출은 무리뉴 감독에게 마지막 희망이었다. 토트넘은 13년 동안 우승 트로피를 갈망했고 무리뉴 감독이 큰 대회 경험이 많다는 점에서 우승 기대가 커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결승전 일주일을 남겨 두고 과감하게 무리뉴 감독을 떠나보냈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웨인 루니는 토트넘의 결정을 두고 "미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캐러거는 "현재 구단 분위기가 매우 나쁘고, 결승전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니엘 레비 회장이 결단을 내렸을 수 있다. 혹은 컵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경질 명분이 사라지는 상황을 우려한 것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질당한 뒤 집 앞에서 외출하다가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무리뉴 감독은 "쉴 시간은 필요 없다"며 현장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캐러거는 "무리뉴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토트넘에 있었으니 아스널은 안 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었으니 맨체스터시티도 어렵다. 리버풀도 무리뉴를 고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리뉴가 중위권 구단으로 갈 것 같지는 않다"며 "대표팀이나 이탈리아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번 시즌 세리에 우승이 유력한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전술이 무리뉴와 비슷하다"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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