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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 행복의 BGM 됐으면"[인터뷰S]

작성일: 2021.05.02 13: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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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시. 제공|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케이시가 봄처럼 아름다운 세레나데로 돌아왔다. '그때가 좋았어', '가을밤 떠난 너' 등 절절한 이별 노래로 이별남녀에게 사랑받는 '프로 이별러'였던 그는 이번만큼은 행복한 순간, 둘이, 혹은 여럿이 함께 듣는 노래로 사랑받고 싶다고 했다.

케이시의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는 2000년대 미디엄 템포 감성을 재현한 사랑스럽고 따뜻한 느낌의 곡이다. 2000년대 미디엄 템포의 대가인 '히트곡 메이커' 조영수와 케이시가 함께 작사, 작곡한 곡으로, 그 시절을 기억하는 3040에게는 학창시절의 향수를, 그 시절이 어렴풋한 1020에게는 뉴트로 감성을 자극해 음원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봄을 닮은 따뜻한 곡으로 돌아온 케이시는 "신곡 나올 때마다 매번 설레고 기대된다. 밝은 노래를 타이틀로 내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어떻게 봐주실까 궁금하다"며 "작업할 때 가이드를 뜨고 나서 파일을 저장하지 않나. 조영수 프로듀서가 '케이시 초대박곡', '완전 대박곡' 이런 이름으로 저장해주셨다.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로 필살기를 써주신 기분"이라고 웃었다.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는 사랑하는 연인들에게는 '러브송'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는 '응원송'으로 들린다. '모든 날들이 세상 모두가 변한다 해도 변함없이 너를 사랑해',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 작은 어둠도 오지 못하게 내가 함께 해줄게 지금처럼' 등 낭만적인 가사는 누군가에게는 '영원한 사랑'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응원의 빛'을 약속한다.

▲ 케이시. 제공|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자신이 부르는 노래를 직접 작사하며 하고 싶은 진솔한 이야기를 노래로 옮겨온 케이시는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에 그 어느 때보다 공력을 쏟았다. 지금까지 노래들이 '나'가 '너'에게 1인칭으로 말하는 방식이었다면, 이 곡은 다양한 상황과 처지에 놓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처럼 공감할 수 있게 화자와 청자의 대상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노래의 대상을 정해두지는 않았어요.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연인이 될 수도 있고, 응원하는 마음이 될 수도 있죠. 저는 곡을 들었을 때 그 감정을 바로 가사로 옮기는 터라 첫 느낌이 굉장히 중요한 편인데요.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를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사랑스러운 사람이 다가오면 수많은 생각이 들잖아요. 이 사람이 어둠도 안 밟았으면 좋겠다, 우리 사랑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과 마주했을 때 내가 첫 번째로 무슨 말을 할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살면서 어둠이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조차 오지 못하게 내가 막아주고 싶고, 견뎌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너의 손을 잡아줄게', '곁에 있어줄게'라는 표현은 많았는데, 그런 표현을 피하고 싶더라고요. 고민하다 발끝을 비춰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죠(웃음)." 

케이시는 '그때가 좋았어'의 히트로 음원차트에서 '믿고 듣는 가수'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그때가 좋았어'는 지난해 가온차트 연간 디지털 차트 톱10 중 4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대중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그때가 좋았어' 외에도 '오늘도 난 봄을 기다려', '진심이 담긴 노래', '가을밤 떠난 너', '이 노랠 들어요', '손을 잡아줘' 등 특유의 아름다운 음색이 돋보이는 곡들로 케이시는 많은 이들의 가슴에 스며들었다. 

쓸쓸한 이별 감성은 노래하는 곡들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케이시는 봄의 세레나데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로 많은 이들과 행복과 희망을 공유하고 싶다고 했다.

▲ 케이시. 제공|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케이시는 "좋은 기록을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너무 낯설다. 처음부터 무명이 있었고, '그때가 좋았어'가 잘 된 거니까 사실 순위에 연연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는 것 같다"면서도 "혹시 이 노래가 많이 쓰인다면 '축가 1위곡'을 해보고 싶다. 기존 곡들은 늘 혼자 듣는 곡들이 많았다. 이 노래만큼은 행복한 두 사람이, 혹은 가족이, 일단 두 명 이상이 꼭 들었으면 좋겠다. 행복한 순간의 BGM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별한 사람들의 마음을 품어주며 위로했던 케이시를 위로하는 것은 역시 노래를 듣는 이들의 반응이다. 케이시는 "제 노래를 듣고 위로받았다는 DM를 해주는 분들이 있다. 노래를 들으면서 많은 힘과 위로를 받았다는 얘기를 들으면 제가 그럴 수 있는 사람인가 신기하기도 하고 또 계속 위로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는 음원 공개 이후 멜론 24히츠(24Hits)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케이시의 바람대로 행복한 봄의 BGM이 된 이 곡은 발라더로서 케이시의 힘과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하고 있다.

"믿고 듣는 케이시, '믿듣케'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봄이니까 고막 여친이라는 말도 듣고 싶어요. 여친은 못 될 거니까 고막이라도 가져봤으면(웃음). 팬들이 항상 사랑 노래 좀 만들라고 하거든요. 신곡 발표를 앞두고 밝은 노래이니 '럽스타그램'을 하는 척 했는데도 아무도 안 속더라고요. 씁쓸했어요. 팬분들께는 연애를 한 뒤 사랑곡을 쓰지 못한 건 미안하지만, 다만 노래라도 즐겨달라고 하고 싶어요(웃음). 또 케이시의 음악을 들어주시는 모든 음악 팬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이번 노래도 맛있게, 예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 케이시. 제공|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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