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부상한 컵스, NL 중부 '주목할 선수'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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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3위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나왔다. 세인트루이스가 100승을 채우며 승률 0.617를 기록했고, 피츠버그가 98승 64패 승률 0.605, 컵스가 97승 65패로 승률 0.599를 올렸다. 세 팀 모두 강팀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미국 'ESPN'이 선정한 '지구 내 주목할 선수' 명단에서는 컵스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컵스는 이 매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팀'이기도 하다.
'ESPN' 데이비드 쇼언필드는 22일(한국 시간) 칼럼에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주목할 선수 10명을 꼽았다. 컵스 선수들이 1위부터 3위를 독차지하는 등 모두 4명이 포함됐다.
1위는 지난해 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제이크 아리에타다. 22승 6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는데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겨우 0.75밖에 안된다. 컵스가 피츠버그와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4-0 승리를 거둔 것도 아리에타의 압도적인 투구 덕분이다. 그는 9이닝 동안 안타 5개만 맞고 11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쇼언필드는 "지난 시즌 컵스가 97승을 거둔 것은 아리에타 덕분이다. 지난해 보여 준 구위를 올해도 이어 갈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아리에타의 구종별 피안타율은 패스트볼 0.215, 슬라이더 0.186, 커브 0.119, 체인지업 0.129였다. 피장타율은 패스트볼 0.306, 슬라이더 0.271, 커브 0.217, 체인지업 0.129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시즌 초반 트리플 A에 남으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주인공이다. 그러면서도 151경기에 나와 타율 0.278, OPS 0.846을 찍었다. 홈런은 26개를 쳤다. 쇼언필드는 "브라이언트의 볼넷 비율은 4월 18.2%에서 9월 9.3%로 낮아졌다"며 변화구 대처 능력을 키운다면 올해 40홈런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3위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컵스로 이적한 제이슨 헤이워드다. 그동안 주로 우익수로 뛰었던 헤이워드는 컵스에서 중견수로 포지션을 바꿀 가능성이 커졌다.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경기는 지금껏 30경기밖에 안되지만, 그동안 보여 준 수비력은 그가 다른 자리에서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으로 이어진다. 또 다른 컵스 선수로는 호르헤 솔레어가 9위에 포함됐다. 솔레어는 데뷔 시즌인 2014년 24경기에서 OPS 0.903를, 지난해에는 0.723를 기록했다. 첫 포스트시즌에서는 OPS 1.705로 위력적인 타자였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지난 시즌 막판 불펜 투수로 복귀한 아담 웨인라이트가 4위에 뽑혔다. 올해는 다시 선발투수로 돌아온다. 세인트루이스는 존 래키를 컵스에 내줬고 랜스 린이 토미존 수술을 받아 선발투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그 다음은 피츠버그 선발투수 게릿 콜이다. 콜은 메이저리그 데뷔 3년째인 지난해 처음으로 30경기, 200이닝을 넘겼다. 32경기 208이닝을 책임졌다. 그런데 8이닝을 넘긴 경기는 2차례 뿐, 9이닝당 삼진도 8.74개로 규정 이닝을 채운 선수 가운데 22위였다. A.J 버넷이 은퇴한 만큼 피츠버그가 콜에게 더 '압도적인' 시즌을 기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사진] 제이크 아리에타(위), 게릿 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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